옥주현 때문에 난리났던 뮤지컬, 공연 시작되자 최악의 상황 맞았다
옥장판·캐스팅 논란 옥주현
‘엘리자벳’ 저조한 티켓팅
김준수 출연 회차만 매진
SBS ‘힐링캠프’ / EMK ‘엘리자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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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이 지난 14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 예매를 오픈했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상징하는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인생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이야기다.
2012년 초연 당시 15만 관객을 동원했고 여러 뮤지컬 어워즈 상들을 받기도 했다.
오는 8월 25일 개막하는 ‘엘리자벳’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프로덕션 마지막 시즌이 되는 작품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의 치열한 피케팅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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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엘리자벳’ 포스터, 캐스팅 표와 좌석 배치도, 무대인사 일정 등 공연 정보가 담긴 사진들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과 함께 옥주현은 “레베카 때보다 더 치열하겠지만 오늘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저도”, “엘리자벳 티케팅”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14일 오후에 티켓 오픈 예정이었던 ‘엘리자벳’의 치열한 피케팅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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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옥주현의 기대가 무색하게도 10주년 기념 공연인 ‘엘리자벳’의 티케팅은 김준수 출연 회차만 올 매진을 기록했다.
예매 초 옥주현이 출연하는 회차가 거의 완판되어 전회 매진에 가깝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는 김준수가 출연하는 회차에 포함된 것이었다.
김준수가 함께 출연하지 않는 회차가 인터파크에서 28일 1회, 4일 1회가 잠시 매진되긴 했지만 이마저도 취소표가 금방 풀렸다.
현재는 피 터지는 치열한 티케팅 없이 모든 회차가 안정적으로 예매 가능하다. 인터파크 확인 결과 내달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티켓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매처인 멜론 티켓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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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엘리자벳’은 캐스팅 논란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10주년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가 캐스팅되지 않고, 엘리자벳에 처음 참여하는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호영은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해당 캐스팅에 옥주현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기도 했다.
옥주현은 김호영과 네티즌을 고소했고, 이에 다른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성명문을 올리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어 ‘엘리자벳’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옥주현은 캐스팅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라며 옥주현의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반박하기도 했다.
공연 전부터 여러 의혹과 논란으로 잡음이 많았던 가운데, 오는 8월 25일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이 개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엘리자벳’이 여러 잡음을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완벽한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