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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에서 강동원 매형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작품

신스틸러 배우 김도윤

제대 후 다시 공부해 연영과 입학

‘곡성’에서 카톨릭 부제로 출연

‘반도’에 이어 ‘지옥’까지 출연 확정

영화 ‘반도’에서 강동원 매형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작품
영화 ‘반도’에서 강동원 매형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작품

제작이 확정되자마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등 쟁쟁한 배우들에, 영화 <부산행>, <반도>와 각본을 맡은 드라마 <방법>으로 한국 판타지 공포 영화의 새로운 막을 연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인데요.


특히 연상호 감독의 이전작인 <반도>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지옥>에도 캐스팅되어 팬들을 반갑게 했죠. 오늘은 영화 <반도>, 드라마 <방법> 등에서 연상호 감독과 합을 맞춘 배우 김도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반도’에서 강동원 매형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작품

김도윤은 꽤 늦은 나이에 연기에 입문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밴드부였던 김도윤은 우연히 연극영화학과의 무대에 세션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연극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군대를 갔다 온 후, 2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수능을 다시 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죠.


이때도 김도윤은 연기보다는 연출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배우가 되리라는 생각은 못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출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연기를 배워야 한다는 충고에 연기를 하면서 연기의 맛을 알게 되었다고 하죠.

영화 ‘반도’에서 강동원 매형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작품

주로 연극계에서 활약하던 김도윤은 2016년 영화 <곡성>에 캐스팅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김도윤은 ‘외지인’과 대적하는 가톨릭 부제 ‘양이삼’으로 분했는데요. 나홍진 감독이 유독 ‘양이삼’ 역을 중요시 여겼던 탓에 1차 오디션만 장장 2시간에 걸쳐 진행될 정도였습니다.


‘양이삼’ 역을 꼭 맡고 싶었던 김도윤은 캐스팅을 망설이는 나홍진 감독에게 ‘사제 역에 걸맞게 금욕 생활을 하겠다’라는 초강수를 두며 배역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김도윤은 몸무게를 10kg가량 감량하며 <곡성>의 흥행에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주목을 받았던 탓이었을까요. 김도윤은 <곡성> 이후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거의 1년이나 연기를 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한 드라마 현장에서 잘리며 번뜩 정신을 차리고 다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죠.

김도윤은 2018년 영화 <염력>에 출연하며 연기를 재개했습니다. 비록 영화의 흥행 자체는 실패했지만, 연상호 감독에 깊은 인상을 남긴 김도윤은 이후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 줄이어 출연하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영화 ‘반도’에서 강동원 매형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작품

김도윤은 2020년 영화 <반도>와 드라마 <방법>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반도>에서는 강동원이 분한 ‘한정석’의 매형 ‘구철민’으로 분해 활약했죠. <방법>에서는 잔인하게 죽은 형사 ‘양진수’ 역으로 등장했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곡성>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로 작품을 모두 본 관객들도 김도윤을 못 알아봤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영화 <럭키 몬스터>로 첫 주연을 맡으며 더욱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영화 ‘반도’에서 강동원 매형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작품

김도윤은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사이비 종교 ‘새진리회’의 맹렬한 추종 단체 ‘화살촉’의 리더 ‘이동욱’ 역을 맡았는데요. 예고편에서부터 강렬한 비주얼과 분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D.P.>, <오징어 게임> 등 한국의 드라마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요즘, <지옥>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