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는거 토나와” 카카오톡에서 최민정 뒷담화했던 심석희 내용 공개됐다
심석희 21일 징계 해제
경기 조작, 동료 험담 논란
대표팀에 합류할 지는 불투명
출처: 뉴스1 |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심석희의 징계가 오늘부로 해제됐다. 윤홍근 대한 빙상경기연맹회장은 원칙대로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심석희가 다음달 열리는 2022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심석희와 대표팀 동료들의 신뢰가 무너진만큼 대표팀에 합류해 같이 훈련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출처: 디스패치 |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올림픽 당시 함께 대회에 출전했던 김아랑, 최민성 선수를 비하한 카톡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고의로 충돌해 탈락시키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었는데 실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000m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충돌한 적 있어 경기 조작에 대한 의심도 받았다.
출처: 국제뉴스 |
이 사건에 빙상 연맹은 12월 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따진 결과 험담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 충돌 진위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며 심석희에게 2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심석희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검찰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는데 조 전코치는 심석희를 3여년에 걸쳐 성폭행 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 13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상태이다. 이에 스포츠인권연구소는 조 전 코치의 행동이 “명백한 2차 가해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더중앙 |
최민정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4년전 심석희와 충돌했던 10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손에 얻었다. 최민정은 경기 직후 기쁨을 누리기 보다 눈물을 보였는데 기자들을 만나 “힘들었던 시간이 나를 성장하게 했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심석희의 공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줬다. 여자 쇼트트랙은 은메달 2개, 금메달 1개를 얻었는데 모두 최민정이 기여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