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을 알바 첫날 회식 강요하더니 성추행한 막창집, 바로 이곳입니다
천호 막창집 강제추행 논란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 현장 영상 공개
네이버플레이스 |
서울 천호동의 한 막창집에서 여자친구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월 12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친구가 천호동 한 식당에서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의 sns |
글 내용에 따르면 ‘성추행의 주범은 점장 이 모 씨이며 부점장과 종업원이 이를 공모했고 아르바이트생은 방조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인 A 씨는 여자친구가 사건 당일 해당 막창집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시작했는데, 근무 첫날부터 일이 끝난 뒤 회식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A 씨는 여자친구가 새벽 1시가 넘어도 연락 두절 상태가 되자 식당에 직접 찾아갔다.
게티이미지뱅크 |
그런데 A 씨에 의하면 그가 가게에 도착해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가려 하자, 직원들이 그의 몸을 막았고 문을 잠그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고 심지어 점장은 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상황은 우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정리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 씨가 집에 돌아와 여자친구로부터 들은 말이었다. A 씨는 “여자친구가 점장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하더라. 속이 안 좋아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점장이 따라 들어와 가슴을 주무르고, 몸을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한다. 술 취한 상태에서도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점장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만약 제가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강제 추행으로만 끝났겠나. 직원이 그렇게 만취할 만큼 먹이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는 술김에 벌인 범죄가 아니라 철저하게 계획된 성범죄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부점장 sns |
해당 사건은 온라인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논란이 점점 확산되었다. 그런데 가해자로 지목된 식당 측에서는 A 씨의 주장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이를 반박했다.
자신이 해당 막창집의 부점장이라고 밝힌 B 씨는 지난 15일 ‘저를 성추행 공모자라고 주장해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 A 씨의 글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B 씨는 A 씨가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회식 중 계속 전화가 울려도 “남자친구 없다. 전 연인이 자꾸 전화하는 것”이라 말했다며, 전 남자친구로부터 스토킹을 당하는 줄 알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못 데려가게 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 |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중, A 씨는 또 한 번 반박에 나서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여러 명의 사람이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가장 충격적인 것은 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겨 고개가 꺾이는 모습이었다. A 씨는 “여자친구가 저에게 오려고 했고, 그 모습을 본 점장이 ‘어디가 XXX아’라고 하면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영상으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는 ‘A씨의 말에 더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