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네”…일반인처럼 반려견 산책하는 남자 가수가 사는 곳 알아보니
크러쉬, 반려견 2마리 아빠
동네 ‘개모임’ 활발한 참여
용산 래미안첼리투스 거주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MBC ‘나 혼자 산다’ |
가수 크러쉬가 ‘개아빠’의 일상을 공개해 재미를 안겼다. 최근 방영한 MBC ‘나 혼자 산다’에 6년 만에 출연한 크러쉬는 온종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과를 보여줬다. 그는 8살이 된 반려견 두유에 이어 3년 전 유기견이었던 로즈를 입양해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반려견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다음 크러쉬는 체구가 작은 두유와 대형견 로즈를 분리해 산책시켰다. 반려견들이 실외 배변을 해서 때문에 하루 평균 4번의 산책을 한다고. 그는 “같이 당연히 산책을 할 수 있지만 컨트롤하기가 조금 힘들다. 로즈는 잡아당기는 힘이 세기 때문에 한 마리씩 집중해서 산책한다”라고 말했다.
MBC ‘나 혼자 산다’ |
크러쉬는 두유와 함께 동네 개모임에도 참석했다. 그가 5년 동안 강아지들을 중심으로 함께 정보를 교환하고 정을 나눠온 온 모임이다. 촬영 당시 새 앨범 발매를 앞둔 크러쉬는 개모임 회원 어머님들에게 신곡을 소개했다.
어머님들은 크러쉬에 “우리는 가수인 줄 몰랐잖아. 고등학생인 줄 알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러쉬는 익숙한 듯 어머님들 자녀의 안부를 챙기며 모임을 즐겼다. 어머님들도 식사를 부실하게 먹는 크러쉬가 걱정돼 “해피 추석”이라며 준비한 음식을 건네는 등 이웃사촌간 훈훈한 정을 시청자들에게 안겼다.
MBC ‘나 혼자 산다’ |
이처럼 겉으로 보기엔 소박한 동네 같았지만, 크러쉬의 자택은 생각보다 놀라운 곳이었다.
크러쉬는 현재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에 거주하고 있다. 한강변 단지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이 아파트는 2011년 옛 렉스 아파트를 재건축해 2015년 완공됐다. 지하 3층~지상 최고 56층, 3개 동, 46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124㎡형의 단일 평형으로 조성됐다.
크리스탈을 모티브로 한 ‘커튼월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 유리가 단지 외벽을 둘러싸고 있어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포인트는 ‘스카이브릿지’로, 17층에 설치되어 3개 동을 하나로 연결한다. 이곳에는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독서실, 스카이라운지, 골프 연습장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있어 뻥 뚫린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
네이버 부동산 |
‘래미안 첼리투스’는 이촌동 일대 대장 아파트답게 최고의 몸값을 자랑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124㎡ A형(41층)은 지난 1월 50억 9,998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타입 비슷한 층수(46층) 매물이 작년 43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개월 새 약 17억 원 오른 셈이다. 현재는 최고 55억 원을 호가한다.
크러쉬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저작권 수입이 한달마다 정산된다고 밝혔는데 “많이들어올 때는 외제차 한 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이 들어오고 조금 적을 때는 중고로 외제차를 살 수 있는 돈이 들어온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크러쉬는 2012년 싱글 ‘레드 드레스'(Red Dress)로 데뷔했다. 대표곡 ‘가끔’, ‘잊어버리지마’, ’Beautiful’, ‘소파’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