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는 이유는요” 17년차 잉꼬부부가 ‘딩크족’으로 사는 이유
사진작가와 결혼한 김원희
결혼 17년 차에도 아이 없는 부부
과거 아이 셋 낳고 싶다 밝혔던 김원희
“딩크족 아냐…저출산에 한몫한 거 같아 죄송”
출처 : 가문의 위기 |
방송인 김원희는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했는데요. 이에 활동 초창기의 그녀는 주로 연기자로 활약했습니다. 실제 당시 김원희가 출연한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서울의 달’ 등은 모두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던 히트작이었는데요.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그녀는 여타 예능 방송에서 MC로서 활약하기 시작하고, 연기 활동에서도 진지한 정극보단 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합니다.
이처럼 김원희가 점점 MC로서 활동 비중을 늘린 것은 그녀의 탁월한 진행 실력 때문인데요. 실제 그녀는 전문가들이 선정한 “가장 올바른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는 MC로 꼽히고 있고, 이에 그녀는 실상 국내 방송계에선 많이 찾아볼 수 없는 여성 단독 MC 중 한 명이죠.
특히 과거 ‘국민 MC’ 유재석과 함께 진행한 ‘공감토크쇼 놀러와’는 오랫동안 그녀의 대표 진행작으로 꼽히는데요. 해당 프로에서 김원희는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면서 메인 진행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김원희는 2005년 오랫동안 교제해온 첫사랑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데요. 이에 올해로 결혼 17년 차가 된 그녀는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와의 식사 자리에 깜짝 출연해 근황을 알린 바 있습니다.
출처 :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해당 방송에서 김원희는 훈남 남편의 정체를 공개했는데요. 그녀의 남편인 손혁찬은 2살 연상의 사진작가로 두 사람은 결혼 무려 15간의 교제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이어 방송에서 그녀는 남편의 식스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김원희는 최근 남편이 다이어트로 12㎏를 감량했다고 밝혔고, 이에 식사 자리에 함께한 이지혜는 “(우리 남편은) 배도 너무 나왔고, 운동을 안 한다. 형부가 운동을 잘하지 않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의 김원희가 곧바로 “우리 남편은 너무 운동을 해대서 탈이다”라고 답해서 그녀는 자랑이냐는 핀잔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원희와 손혁찬 부부는 현재 결혼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김원희와 관련한 연관 검색어에는 유독 자녀와 관련한 키워드가 많이 생성돼 있습니다.
사실 김원희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과거 한 방송에서 그녀는 “마음 같아서는 세 명도 낳고 싶은데, 그러려면 마흔 살까지 아이만 낳아야 할 것 같기에 두 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출처 :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 |
하지만 이후에도 그녀가 아이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자 사람들 사이에선 김원희가 불임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는데요. 이에 과거 SBS 방송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에서 그녀는 처음으로 자녀 계획에 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김원희는 “많은 분이 아이를 안 낳는 이유를 물어본다”라고 운을 뗐는데요. 이어 그녀는 “자라면서 독방을 써본 적이 없고, 항상 북적북적했는데 언니·동생이 결혼 후 조카를 낳았고, 근거리에 살다 보니 조급함이 없었다.”라며 “딩크족도 아니지만, 저출산에 한몫한 것 같아 나라에 조금 미안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새롭게 하소서 |
실제 김원희는 1남 4녀의 형제를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집안의 막내인 남동생은 30년 넘게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여러 방송에서 그녀는 아픈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했는데요.
이에 한 방송에서 김원희는 “귀한 남동생이었는데 다섯 살 정도에 교통사고가 났다”라며 “뇌전증으로 시작해, 다른 정신적인 것들이 겹치면서 남동생이 드러눕게 됐다. 나중에는 알 수 없는 통증까지 생겼고 척추까지 비틀어졌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실제 어릴 적 그녀의 집안은 고통을 호소하는 남동생의 앓는 소리에 학대한다는 오해로 경찰이 찾아온 적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일각에는 형제의 오랜 투병 생활을 지켜봐야 했던 그녀였기에, 늦은 나이의 출산을 꺼리고 있을 것이란 추측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