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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가격 올리냐” 하루만에 169만원 또 올랐다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샤넬 명품 가격 폭등

하루만에 169만 원…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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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브랜드 루이비통이 또 한 번 가격 인상을 감행했다.

루이비통 홈페이지

루이비통 홈페이지

지난 15일 루이비통 측은 “16일부터 루이비통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이 인상된다. 제조 및 운송 비용 증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전 세계 매장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루이비통은 이미 지난해 다섯 차례 가격 인상을 진행했으나, 올해 또 한 번 가격 인상으로 구매 욕구가 있던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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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20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JTBC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착용, 유명세를 탔던 ‘카퓌신 미니‘는 599만원에서 755만원으로 156만원(26%) 인상됐다.


또한 프리미엄 라인 카퓌신 MM은 753만원에서 922만원으로 169만원(22.4%)이 하루만에 올라 충격을 자아냈다.


가방 외에도 가죽 제품, 패션 악세서리, 향수 모두 가격 인상 대상임을 예고, 변동된 가격을 향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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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효과로 인해 보복 소비가 증가,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루이비통, 샤넬 등 사랑을 받는 명품들의 끊임없는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의 한숨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1월 롤렉스, 샤넬, 디올이 10~22%씩 가격을 올렸고, 지난 2월 프라다도 최대 11%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대표 명품 브랜드들이 서로 가격을 올리는 정책을 쓰면서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라고 짐작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물류비, 인건비 등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밝힌 바 있지만 실제 가격 인상 폭이 심각한 수준으로 보여 이같은 추측이 나온 상황.

LVMH

LVMH

지난달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등 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충분한 자유재량권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 인상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해, 루이비통의 가격 인상 결정 역시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루이비통이 속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전년도 매출 대비 44% 증가, 순이익 156% 증가해 우울한 사회 상황 속 소비자들의 욕구 표출 현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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