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 배우와 ‘파친코’ 작가, 뜻밖의 관계 공개됐다
작가 이민진, 배우 김혜은
알고 보니 사촌 관계였던 두 사람
둘 다 화려한 경력을 가져 네티즌들도 놀라
출처: instagram@kimhyeeun11 |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 작가 이민진과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코치를 맡았던 김혜은이 특별한 사이임을 공개했다.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혜은이 이민진 작가의 사촌 동생이라는 사실은 맞다”라고 밝히며 사촌 지간이라는 사실이 확실하게 드러났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출처: 트위터 |
소속사가 사실을 밝히기 직전 6일 오후 이민진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둘의 관계를 밝힌 바 있다.
한 기자가 트위터에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정주행했는데 정말 좋았지만 마지막회는 많은 기분이 들게 한다”라고 남겼다. 이에 이민진 작가는 “펜싱부 코치가 내 외사촌이다. 내 어머니의 남동생의 딸”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어 이 작가는 김혜은에 대해 “재능 있는 가수이기도 하다. 그녀는 뛰어나고, 그녀의 아버지는 재밌고 사랑스러운 삼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MBC |
이민진 작가와 사촌 관계인 배우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미국 줄리어드에서 유학 중 음악적 한계를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와 아나운서를 준비했다.
이후 1997년 2명만 뽑았던 MBC 아나운서 시험에서 3등을 했고 청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와 뉴스 데스크 메인 기상캐스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는 배우로 진로를 전향하여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처: 2019 싱가포르 작가 페스티벌 |
파친코 원작 소설을 쓴 작가이자 배우 김혜은과 사촌 관계인 이민진은 대학시절 친구와 듣던 강의에서 재일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13살 재일한국인 소년이 자살한 이야기를 알게 되고 이유를 찾다 졸업 앨범에서 일본 학우들이 쓴 악담을 발견한 후 충격을 받고 뇌리에 박혔다고 한다.
따라서 원래는 역사 소설을 쓸 의도가 없었지만 ‘진실을 말할 작정’으로 차별에 대한 분노를 담아 역사 관련 소설을 집필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분노에 찬 소설은 수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독자가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라고 여기게끔 초안을 완전히 수정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재미와 문제의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설 ‘파친코’다. ‘파친코’는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처: 문학사상, instagram@kimhyeeun11 |
이민진 작가와 김혜은 배우의 관계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예술가 집안이다”, “내가 본 작품들이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너무 신기하다”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두 명을 향해 “진짜 존경스럽다”, “너무 멋지고 인터뷰를 찾아볼수록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