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8살 연하 서하얀과 결혼

“술 마시면서 꼬셨다” 고백해 눈길

과거 처가에서 반대 심했다 밝혀

출처 : Instagram@whiteday_yan, MBC ‘라디오스타’

출처 : MBC ‘라디오스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18살 연하 서하얀과 결혼하며 처가댁 반대를 극복한 비화를 공개했다.

8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782회에서는 `이 구역의 무대 대통령` 특집 기념 임창정, 박준면, 트와이스 다현, 이무진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임창정은 `동상이몽`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오해가 있잖나. 가정사 오해가 있어서 제가 보기에 서하얀이 상처를 많이 받더라. 많은 사람이 대놓고 우리 잘 사는 것을 보면 좋겠다 싶어서 `나가서 해볼래?`라고 하니 처음엔 정말 싫어했다. `나가면 후련해질 거야`라고 해서 나가게 된 것. 많은 분께 우리 사는 모습을 보여주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처 : MBC ‘라디오스타’

이를 유심히 듣던 김구라는 “지금 임창정 때문에 곤란하다”면서 “잘 사는 부부들을 추천하는데, 아내들이 `저 서하얀 씨처럼 그렇게 못 한다`며 출연을 거절한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임창정은 “요즘 아내랑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아내가 키가 크니까 먼저 본다. 그리고 저를 보면서 `어…` 이런다”고 자신보다 사랑받는 아내의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출처 : Instagram@whiteday_yan

이어 결혼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고 애가 있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하니 결사반대도 그런 반대가 아니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특히 처형이 중국에서 오셨다.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처음 만나서 상견례를 했는데 저는 저 혼자 가고 저쪽은 가족들이 다 와 그냥 한숨만 쉬는 거다. `근데 저기`라며 얘기를 하려다 말문이 턱 막혀서 어휴 한숨을 쉬었다. 처형도 다른 데 보면서 후우 한숨을 쉬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임창정은 “마음을 먹었다. 이 많은 사람이 미소 짓게 만들어야겠다. 쇼를 했다. 웃겨야 되겠다 싶어서 계속 신인 때 했던 쇼를 하면서 웃겨줬다. 나중에 처형이 웃더라. 나중에 술 한 잔 콜?이 된 거다. 바로 맥주 가게 가서 술 먹으며 엄마까지 제가 다 꼬셨다”며 결혼 허락 비화를 공개했다.

출처 : Instagram@imchangjung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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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창정은 전처 사이에 세 아들을 두고 이혼했다.

이후 임창정은 지난 2017년 18살 연하의 승무원 출신 요가 강사 서하얀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2015년 5월 지인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서하얀이 임신하면서 출산을 앞두고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두 명의 아들을 출산했고, 임창정은 다섯 아들의 아빠가 됐다.

임창정은 과거 SBS ‘동상이몽’ 출연했을 당시 “첫 번째는 아들을 낳고 싶었는데, 줄지어 아들이 나왔다. 계속 아들이 태어나더라”며 “딸이 갖고 싶었는데 아들들도 성격이 다 다르다. 딸 역할을 하는 아들도 있다”고 말하며 5형제의 다둥이 아빠로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아내 서하얀에 대해 “다섯 아이들을 모두 케어한다”며 “저는 집안일을 해본 적이 없다. 저한테 요구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이사 4번을 하는데 아내가 다섯 아이들을 데리고 다 혼자 알아서 했다. 하필 내가 스케줄이 다 있었다. 그래서 내 아내가 대단하다는 거다. 내 주변 지인들은 다 ‘아내한테 진짜 잘 해야 한다’라고 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지인 말처럼 정말 아내한테 잘하셔야겠어요. 5명 아이를 혼자 보살피기 힘들 텐데, 대단하시네요!!! 임창정 씨가 아내를 많이 좋아하는 게 보여서 응원하게 됩니다~ 행복하세요”, “서하얀 씨 외모도 출중하시고 성격까지 좋은 게 느껴지네요~ 두 분 보면 많이 부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