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대박” 연봉 1억 회사 퇴사하고 나간 남성이 찾은 직업
글로벌 금융회사 입사한 서울대 졸업생
초봉 1억 원에도 퇴사하고 창업
소개팅 앱 ‘아만다’ 출시해 대박
첨단농업 서비스 제공하는 ‘그린랩스’로 또 대박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남성은 글로벌 금융회사 ‘메릴린치‘에서 주식 트레이더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가 입사한 곳은 초봉이 1억 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복지를 자랑했는데요.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그가 다니던 ‘메릴린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인수되고 말았죠. 이에 일터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그는 회사를 나와 창업에 뛰어들게 됐는데요.
이후 손대는 것마다 성공 행진을 이어가며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는데요. ‘아만다‘, ‘그립랩스‘를 탄생시킨 신상훈 대표가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퇴사 이후 신상훈 대표가 처음 뛰어든 사업은 ‘전자책’ 사업이었는데요. 첫 창업에도 사업은 순조로웠고 이어 신 대표는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아만다’를 내놓았죠.
반응은 폭발적이었는데요. 해당 앱은 불과 출시 1년 만에 업계 3위에, 이후 1년 뒤 1위로 오르며 가파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아만다는 지난 2018년, 출시 4년 만에 패션 의류업체 ‘메타랩스’에게 인수됐는데요.
당시 신상훈 대표는 78%의 지분을 메타랩스에 97억 원에 넘겼습니다. 이런 신상훈은 지난해 스마트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그린랩스는 농업인들에게 농창업, 작물 재배 컨설팅, 신선 마켓 사업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팜모닝’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죠. 신상훈 대표 선임 이후 그린랩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요.
올해 매출액은 이미 1,000억 원을 넘은 상태로 이는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SK스퀘어의 350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유치한 금액도 750억 원에 달하는 상태인데요.
이런 그린랩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배 이상 상승한 4,85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랩스와 같은 디지털 농업 혁신은 최태원 SK 회장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떠오르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실제 투자를 진행한 SK는 “농업의 디지털화로 사회에 기여하고 재무적 성과도 얻을 수 있는 혁신 투자다”라며 이번 투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성장 속도 속에 신상훈 대표의 그린랩스는 기업가치 1조 원을 달성한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 등극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조선일보 |
평범한 직장인에서 손대는 사업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상훈 대표. 그는 “그린랩스의 디지털 농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농업의 디지털화가 필요한 해외 국가에 진출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그린랩스는 농업 분야의 탄소 감축, 상쇄를 위한 탄소농업 R&D에도 투자하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국내를 넘어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