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와 결혼한 억대 연봉 작곡가가 17년째 아이 안낳는 현실 이유
미스틱스토리 조영철·김이나
17년 차 부부지만 자녀 계획 없어
“부부끼리 사는 즐거움 누리고 있다”
출처: 카카오TV ‘톡이나할까’ / instagram@eanakim |
출처: 티빙 |
24일 OTT 플랫폼 티빙(TVING)의 새 예능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MC를 맡은 김구라, 그리(김동현), 김이나, 이석훈 그리고 박내룡PD와 이진혁 PD까지 참석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결혼 생활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리얼리티”이다 보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결혼 및 이혼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그 가운데 결혼 17년 차 작사가 김이나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뜻밖의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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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결혼 생활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냐” 질문하자 김이나는 “모든 부부에게 통용되는 한 가지는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저희는 부부간 트러블이 없는 이유가 자녀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서로의 삶을 존중한다”며 17년간 유지해온 좋은 금슬의 비법을 밝혔다.
그러면서 “양쪽이 같이 경제활동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50대 50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남편 혹은 아내 역할에만 국한되는 게 위험한 것 같다. 어떤 활동을 하든 나라는 자아를 지켜야 부부라는 공동체로서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다”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
실제로 김이나는 이전에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녀 계획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 즉 딩크족이다.
그녀는 “남편과 신혼 초 때 자연스럽게 합의했다. 저희 같은 부부는 자식을 가진 기쁜 우주를 체험하진 못하지만 부부끼리만 사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김흥국이 “(출산) 계획이 없으니 우리나라에 저출산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 말하자, 김이나는 “제가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 아이를 안 낳아도 ‘왜 안 낳느냐’는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였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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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이나는 자신이 속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조영철과 200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모 대기업에서 함께 근무하며 처음 만나게 됐는데, 당시 대리였던 김이나는 팀장이었던 남편에게 존경심과 함께 섹시함을 느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한다.
다른 사원들에게 “나 우리 팀장님이랑 6개월 안에 사귈 거야”라고 소문내고 다닐 만큼 남편이 좋았던 그녀는 결국 결혼까지 성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