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위협하는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순위
경기도청 |
서울의 집값이 감당이 안 되자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로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광역시로, 광역시에서는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인구 유입이 멈추지 않으면서, 경기도의 집값도 서울과 비교해 만만치 않게 상승하고 있다. 이 자료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으며 2019년 01월 01일부터 2019년 01월 31일까지 있었던 거래에 한정하였다.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 경기도에서 거래된 아파트 TOP5는 어디고 얼마에 거래되었을까? 조금 더 알아보자.
우선 평당 가격(이하 평단가)이 높은 순위는 아래와 같다.
1. 레미안 센트럴스위트
브레이크 뉴스 / lovepik |
1위부터 3위까지는 경기도 과천시가 차지했다. 2018년 건축된 과천시 별양동의 '레미안 센트럴스위트'가 평당 6109만원으로 2019년 1월 가장 높은 평단가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11억 500만원이었으며 전용면적은 59.69㎡으로 약 18평이었다.
leehs72 deskgram / 네이버지도 |
레미안 센트럴스위트는 단지 바로 앞에 과천역이 있고, 주민센터와 농협과도 가깝다. 교육 시설도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도서관이 위치해 있으며, 양재천, 공원과 운동장도 바로 옆에 있어 주변 환경이 좋다.
2. 래미안슈르
wikimedia |
2위는 2008년 건축된 과천시 원문동의 래미안슈르가 차지했다. 평수는 약 18평으로 1위와 같지만, 전용면적은 59.97㎡로 조금 더 넓다. 레미안 슈르는 거래금액 9억 2800만원으로 평당 5106만원을 기록했다.
과천시 청소년지원센터 |
래미안슈르도 근방에 초중고등학교가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과천청사역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작지만 공원이 인접해 있고 바로 옆에 과천대로가 있다.
3. 주공10
경기도청 / 중앙시사매거진 |
과천시 중앙동의 주공 10단지가 3위를 기록했다. 주공 10단지는 1984년에 건축된 건물이지만, 거래비용 15억 1000만원으로 평당 4734만원을 기록했다. 전용면적은 105.27㎡로, 약 32평이다. 주공10단지는 1위인 레미안 센트럴스위트와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있을 뿐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4. 시범한양
분당제일공인중개사 |
과천시 다음으로 성남 분당구가 4,5위를 차지했다. 성남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시범한양은 평당 4513만원으로 거래금액은 4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1991년 건축된 시범한양은 35.1㎡로 약 11평이다.
출사코리아 |
서현역 근방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분당중앙공원이 있는 전형적인 숲세권이다. 근방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 시설도 좋을뿐더러 바로 앞에 지구대가 있다.
5. 판교알파리움1단지
2015년 건축된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판교알파리움 1단지가 4506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거래금액은 16억 8400만원으로 전용면적은 123.339㎡이며 평수는 약 37평이다.
소인배(小人輩). |
판교역 경강선, 신분당선이 바로 앞에 있는 판교알파리움 1단지는 판교ic고가차도의 위아래로 금토천을 감싼 화랑공원과 낙생대공원이 위치해있다. 초, 중, 고등학교가 근방에 없는 대신, 북쪽으로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IT/게임 업체가 위치해있다.
2019년 1월 동안 거래된 경기도 아파트 중 평단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위에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거래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어디일까?
1. 판교알파리움1단지
네이버 지도 |
평단가에서 5위를 기록한 판교알파리움 1단지가 차지했다. 판교알파리움 1단지는 1위 16억 8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도 1단지로 400만원 낮은 16억 8000만원이었다.
2. 판교알파리움2단지
판교지기 네이버블로그 |
3위도 성남 분당구의 판교알파리움이 차지했다. 그러나 3위를 차지한 판교알파리움 2단지는 전용면적이 약 39평(129.477㎡)으로 1단지보다 평수가 큰데도 거래금액이 16억 6000만원이었다. 평단가는 4231만원 수준이었다.
3. 광교e편한세상
HAENGLIM |
수원 영통구 이의동의 광교e편한세상의 54평 아파트가 15억 8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12년에 건축된 이 아파트는 평단가가 2901만원 수준이었지만, 가장 높은 평수로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4. 주공10
평단가 3위의 주공10단지가 5위를 기록했다. 32평(전용면적 105.27㎡)의 거래금액은 15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5. 분당 파크뷰
ham_andy inst4gram.com |
6위도 성남 분당구의 분당파크뷰가 차지했다. 1,2위가 판교알파리움 1단지로 동일한 것을 고려하면 2019년 1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금액 top5 중 과반수 넘는 아파트가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셈이다. 분당파크뷰의 거래금액은 13억 6500만원으로 2004년 건축되었으며 약 38평, 전용면적이 124.515㎡였다. 평당가는 3618만원이다.
서울특별시 |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평당 최고가는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주공 4단지로, 평당 1억 897만원에 거래되었으며, 경기도 평당가 1위 래미안 센트럴스위트(평당가 6109만원)는 서울에서 12위인 잠실엘스(평당가 6149만원)의 뒤를 이어 13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거래금액 1위는 성동구의 갤러리아포레로 48억에 거래되었으며, 경기도 거래금액 1위 판교알파리움1단지는 16억 8400만원으로 18위 수준이었다. 그러나 한남더힐, 갤러리아포레 등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를 제외하면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가는 서울과 비교에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