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억대 빚’으로 말 많던 1세대 걸그룹이 이곳에서 모습 드러냈다
S.E.S. 슈, 개인방송 복귀
방송제안 덕분에 빚 모두 갚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 것”
출처 : 플렉스티비 |
그룹 S.E.S.의 슈가 1인 방송에 복귀했다.
슈는 지난 14일 플렉스티비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5일 첫방송을 하고 거의 5개월 만이다.
이날 슈는 “5개월 동안 굉장히 많이 고민도 해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가 생겼다가 왔다 갔다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포기해야 하는 건가 생각하고 있을 때 개인 방송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슈는 제안을 들어보니 이곳에서 방송하면 피해를 본 분들에게 변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벼랑 끝에서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다시 일어섰다”라고 BJ로 복귀한 소감을 말했다.
출처 : Instagram@shoodesu |
지난 4월 진행된 슈의 첫 개인 방송은 노출 의상과 걸그룹 댄스 등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슈는 붕 뜬 마음으로 준비 없이 방송을 시작해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 의상을 ”냅다 갖다 버려버렸다“고 했다.
또한 “다른 이유 정말 없다. 조금 이상하게 비친 것에 대해 후회스럽다”라고 되돌아봤다.
슈는 첫 방송 이후로 S.E.S. 멤버들에게 “엄청 혼났다”라며 “그래도 이 시간 같이 모니터링 해주고, 첫 방송 그 사고 이후 모든 걸 컨펌받고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
아울러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슈는 ”제게 책임져야 하는 부분들은 이제 다 해결됐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앉아있다“며 채무 변제 소식을 알렸다.
슈는 서울의 한 호텔 도박장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 등 총 6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던 바 있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4억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당하기도 했다. 해당 소송에서 슈는 “3억 4,600여만 원을 반환하라”라는 판결을 받았다.
출처 : Instagram@shoodesu |
출처 : Instagram@shoodesu |
이에 대해 슈는 지난 1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찬가게, 동대문시장, 지인 식당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슈는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에게 갚아야 할 빚들을 모두 청산을 다 하고, 진심으로 사죄할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는 심경을 밝혔다.
또한 “많은 피해를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다시는 반복되는 일 생기지 않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