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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빚만 5억’ 준재벌급으로 돈 벌었지만 만원 한 장 못 만진 트로트가수의 사연

하루에 스케줄 8번씩 뛰며 돈 벌어

‘곤드레만드레’로 부모님 빚 다 갚아

여자 장윤정 되고 싶어 무작정 기획사 찾아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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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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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20대 중반에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집안의 빚을 갚는 데 다 썼다고 밝혔다.


6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자식과 돈’이 주제로 나왔고 박현빈이 출연해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빈은 “가족끼리는 일정 부분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출처: KBS 2TV ‘불후의 명곡’

출처: KBS 2TV ‘불후의 명곡’

그러면서 “20살 때까지는 용돈만 받았고 등록금도 스스로 마련했어야 해서 학교를 못 다니고 군대에 갔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2006년에는 ‘곤드레만드레’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돈을 벌었지만, 집안에 빚이 많아 도와드렸다고 한다. 부모님이 돈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하루에 7~8번 스케줄을 뛰고 이것을 한 달 동안 매일 반복했다.


이어 “빚이 많다는 말이 듣기 싫었다. 당시 20대 중반이었는데 지금 정리가 안 되면 어차피 내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빌린 적은 돈까지 모두 수첩에 적어 하루 벌어올 때마다 갚고 수첩에서 지워나갔다”고 고백했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그렇게 2년간 ‘곤드레만드레’로 떼돈을 벌긴 했지만 정말 만 원 한 장 못 만져보고 수첩만 지워나갔다고 한다. 마지막 남은 잔액을 지우는 순간을 잊을 수 없었고 그 당시 3대가 모두 껴안고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어려서부터 바이올린 신동 소리를 들으며 음악에만 정진했지만 외환위기로 집이 망하며 성악으로 바꿨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은 음악의 끈을 잃지 않게 해주셨고 입대 이후 대중가요에 눈을 뜨고 트로트 가수로 진로를 전향했다.


이후 무작정 여자 장윤정이 되겠다며 소속사를 찾아가 오디션을 봤고 처음에는 거절당했지만 20년 이상 쌓은 성악 실력으로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남자 대표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출처: 아시아경제

최근 박현빈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와 아들, 딸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박현빈은 2015년 5년이란 긴 열애 끝에 4살 연하 한국무용 전공자 김주희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현빈은 “아는 동생들과 함께한 모임에서 아내를 봤는데 순간 찌릿찌릿했다”, “참하고 말수가 적은 모습에 첫눈에 내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박현빈은 한 때 차를 너무 좋아해 총 6대의 차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유지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부모님 차를 제외하고 처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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