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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없어서..’ 아내가 너무 보고 싶었던 남편의 황당한 행동(?)은 이랬다

코로나19로 비자 없어 아내 못 만나

바닷길 건너 인도 가려한 베트남 남성

최근 베트남에서 2,000km가 넘는 바닷길을 넘어 인도로 가려던 남성이 붙잡혔다. 베트남인 호 호앙 흥씨는 지난 23일 태국 남부 팡응아주 시밀란 군도에서 14km 덜어진 바다 위에서 발견됐다.


당시 흥씨는 고무보트를 탄 채 노를 젓고 있었다. 이 남성은 선장의 신고로 인해 해군에게 구조될 수 있었다.

이 남성은 인도 뭄바이에서 일하고 있는 아내와 코로나19 여행 제한으로 2년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흥씨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비행기를 타고 태국 방콕으로 향했다. 방콕에서 인도행 비행기를 탑승하려고 했지만 비자가 없어 갈 수 없게 됐다.

이후 남성은 지난 5일 태국 남부 팡응아주에서 고무보트를 구입해 바다를 건너 인도로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남성이 발견될 당시 보트에는 라면과 빈 물통만이 놓여있어 충격을 안겼다. 흥씨는 지도, 나침반, GPS 등도 없이 바다로 향한 것이다.

흥씨는 인도 해안까지 2천 km 가량 노 저어 가면 도착할 수 있다고 계산했고 바다에 18일 동안 머물렀다. 바다 위에서 강한 역풍에 직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해군과 해상경비 당국은 흥씨의 심문을 위해 태국 푸켓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대사관과 인도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회신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흥씨는 비자도 없이 인도행 비행기를 타려고 한 점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태국 당국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사연은 외신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코로나가 사랑까지 갈라 놓네’, ‘이렇게 했는데도 결국 못 만난 거죠?’,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존중’, ‘왠지 망명으로 만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괄 출처 : mgr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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