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 슈퍼카 때문에 골치 아프다는 영국에서 벌어들인 벌금 수준
영국 웨스트민스터
슈퍼카 불법 주차 심각한 수준
1분에 벌금 22만 원
웨스트민스터 시의회 |
영국이 슈퍼카 불법 주차 문제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을 구성하는 지구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에 불법 주차된 슈퍼카가 종류를 불문하고 어마어마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웨스트민스터 시의회 |
공개된 사진에서 부가티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슈퍼카들이 길거리 어느 곳에든 불법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웨스트민스터 시의회 대변인은 “웨스트민스터는 수많은 슈퍼카의 고향이다. 하지만 고급, 고성능 차량을 소유한다고 해서 주차 규정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량들이 무분별한 방식으로 불법 주차된 것을 주민, 사업주들이 민원으로 제기해 시의회가 조치를 취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웨스트민스터 시의회 |
실제로 웨스트민스터 시의회는 지난 2016~2021년, 5년 동안 영국의 또 다른 지역인 카디프 3배에 달하는 주차 위반 딱지를 배부했다.
웨스트민스터 시의회가 5년 동안 배부한 주차 위반 딱지는 140만 장으로 알려져 불법 주차 문제 수준이 심각함을 짐작할 수 있다.
웨스트민스터는 영국 면적의 0.09%도 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전체 시의회에서 부과하는 벌금의 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19~2020년 동안 1200만 원 이상의 벌금을 걷어들였으며, 지난해에는 1분당 22만 원의 벌금을 걷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미지월드 |
시의회가 이렇게 걷어들인 벌금으로는 어린이, 성인을 위한 교통수단 등 시의회 계획 투자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퍼카들이 즐비하며 불법 주차 문제가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는 웨스트민스터는 영국 남동부를 구성하는 32지구 중 하나로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 국립 미술관,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이 있는 관광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