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셀프 Q&A 시간

팬들의 사진 요청에 거절하는 이유

폭식증 및 찬혁에 대한 솔직한 고백

instagram@akmu_su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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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 가수 악뮤 이수현이 최근 자신을 향해 쏟아진 ‘선 넘는 질문들’에 일일이 답한 가운데, 팬들의 사진 촬영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악뮤 수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체중이 크게 왔다 갔다 하던데 왜 그런 거예요? 선 넘는 인터뷰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youtube@이수현 Official

영상에서 수현은 그동안 자신에게 던져졌던 예민한 질문들에 직접 한번 답해보겠다며 방송에선 볼 수 없을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수현은 먼저 “길거리나 식당, 카페에서 수현 씨를 알아보고 사진 요청을 하면 대부분 거절하신다는 소문이 있던데 인성에 문제가 있냐”라는 질문을 뽑았다.

다소 자극적인 이 질문에 대해 수현은 “몰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걸 너무 많이 당해서 그거에 대한 거부감이 좀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라며 “밖에서 사진을 찍는 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본의 아니게 거절을 많이 하는 거 같다. 죄송하다. 사인은 대부분 다 해드린다”라고 답했다.

출처: jtbc ‘독립만세’

또한 수현은 최근 식이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는데, 그는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뭔가를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라며 “그건 약간 저의 의지가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면 제가 배 터지게 먹고 있던 모습을 몇 번 보고 나서 이게 폭식증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수현은 지금은 폭식증을 거의 다 고친 상태이며, 이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집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쉬거나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힐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그뿐만 아니라 수현은 자신의 친오빠이자 악뮤의 듀엣 멤버인 찬혁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누리꾼들 사이에는 찬혁이 최근 빅뱅의 지드래곤과 비슷한 제스츄어를 취한다며 그가 놀림감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수현은 이에 대해서도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수현은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면 오빠가 변화했다고 느끼진 않는다”라며 “(찬혁이) 그동안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힘들어하던 걸 봐왔는데, 이제 새로운 걸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저는 보기 좋고 이제는 대중분들도 이런 악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주시는 거 같아서 그것도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이해심 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도 수현은 방송에서 찬혁의 흥이 넘치는 액션에 당황해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수현은 “(오빠를) 많이 존중하고 인정하고 이해하지만, 저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몸짓,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놀라는 건 어쩔 수 없다. 정말 놀랍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