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여배우, 결국 참았던 한마디 꺼냈다
‘서른, 아홉’ 출연 배우 전미도
극중 캐릭터 불륜 미화 논란에 입 열어
불륜 아닌 가까운 선후배 관계라 해명
느낌 살리려 이무생과 많은 호흡 맞춰
출처: 연합뉴스 |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불륜 캐릭터 정찬영을 맡아 불륜을 미화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전미도가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전미도는 ‘서른, 아홉’ 종영 인터뷰에서 정찬영과 이무생(김진석 역)의 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 보낸 사이다. 그게 연인이든 또 다른 관계였든 두 사람이 관계를 맺어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륜 설정으로 바라봤지만 가까운 선후배 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 JTBC ‘서른, 아홉’ |
드라마 속에서 전미도는 췌장암 4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정찬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송민지(강선주 역)와 결혼한 전 연인 김진석과 여전히 애틋한 관계를 이어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불륜 미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전미도는 반응을 예상했으며 “나중에 서사가 풀리면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불륜과 관련해 스스로도 우려를 표했지만 전체 내용을 보고 나니 불륜이 확실하게 아니라 느꼈다.
출처: JTBC |
이어서 “정찬영은 처음부터 김진석을 끊어내려고 노력했고 그 선택을 끝까지 가져가고자 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그렇게까지 보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고 공감한 선후배 사이라 스킨십 표현 방법도 달랐다. 남자들끼리도 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등 편하고 가까운 사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instagram@mido_ring |
또한 극중 파트너 이무생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찬영과 진석은 남녀로서의 애로틱한 것보다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이무생과 호흡을 맞춰 다행이었다며 노력한 만큼 시너지가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불륜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전미도의 적극적인 해명에 누리꾼들은 “확실한 당사자 입장 나왔다”와 “이미 저런 분위기 자체가 불륜”이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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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미도는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사춘기’,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통해 신인 배우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데뷔 초창기에는 뮤지컬을 주로 했지만 ‘갈매기’, ‘벚꽃동산’등 연극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2018년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마친 후 긴 휴식기를 가졌지만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채송화로 큰 사랑을 받으며 다수의 광고에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