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가정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맨, 참다참다 직접 입 열었다
온갖 논란의 대상으로 지목된 임성훈
인터뷰 통해 억울한 심정 토로해
“거짓말 한가득. 채널A 고소 예정”
출처: SBS ‘스타킹’ / instagram@wanpan123456 |
출처: 채널A ‘애로부부’ |
3일 텐아시아가 개그맨 임성훈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 속에는 ‘애로부부’에서 언급된 ‘배드파더’가 자신의 상황과 상당히 다르며 왜곡된 부분이 많다는 호소가 담겨 있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4년 동안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개그맨 A씨의 만행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A씨의 전 아내라고 주장하는 사연자에 따르면 A씨는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여성 스태프와 불륜을 저질렀고 적반하장으로 막말과 폭력을 일삼았다고 한다.
사연자와 이혼 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A씨는, 이후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대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가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출처: 채널A ‘애로부부’ |
해당 방송 직후 공채 개그맨, 이혼 후 재혼, 국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라이브 커머스 진행, 사업가 변신 등 여러 단서로 A씨가 임성훈이라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대해 임성훈은 “명백히 90%가 거짓말이다.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도, 폭행을 했다는 것도 모두 거짓이다. 채널 A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텐아시아 측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11년 8월에 이혼 후 2012년 8월에 현재 아내와 재혼해 2015년 딸을 출산했다.
그는 “아내는 스태프 출신도 아니고 친한 동생의 친구로만 알고 지냈다. 아내가 과거 갑상선암에 걸려 치료하러 다녔었는데 암 환자와 임신이 가능한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하루아침에 내 아내는 상간녀가 됐고 딸도 고통받고 있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출처: 텐아시아 |
양육비와 관련해서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양육비를 이체한 내역을 공개해 4년간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폭언과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전처와 말싸움한 기억은 있지만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며 극구 부인했다.
최근까지도 전처와도 연락하고 지냈다는 임성훈은 방송 이후 그녀와의 통화에서 ‘애로부부’에 제보한 사실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도 한다. ‘애로부부’ 속 사연의 주인공이 그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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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 측은 ‘대성공한 사업’이라 지칭된 그의 라이브커머스 사업의 누적 수익 또한 확인했다.
3개월간 판매 금액은 1억 293만 5718원으로 판매수수료 및 위탁수수료를 제하면 임성훈의 순수익은 300만 원 선이었다. 대성공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임성훈은 유튜버 구제역 채널을 통해 각종 반박 자료와 녹취록을 공개할 것이라 밝히며 하루빨리 억울함을 풀어 아내와 딸의 일상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