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데드풀’ 사진으로 알아본 넷플릭스 촬영 현장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
11월 12일 공개되는 액션 스릴러
가장 비싼 제작비X역대급 배우 라인업
드웨인X라이언X갤 환상 호흡
오는 12일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가 공개된다.
‘레드 노티스(Red Notice)’란 인터폴이 국제 지명 수배자에게 내리는 최고 등급 ‘적색수배자’를 뜻한다.
제목에 맞게 이 영화는 FBI 최고 프로파일러와 국제 지명 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과 사기꾼이 한자리에 모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다.
이 영화의 가장 특별한 점은 연기와 액션, 코미디까지 모두 가능한 배우들이 모여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이후 다시 모인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세 사람이 보여준 호흡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난 5일 오전에 열린 <레드 노티스> 화상 기자간담회에는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이 참여했다.
이날 세 사람은 영화만큼 유쾌한 케미를 선보이며 <레드 노티스>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눴다.
먼저 사기꾼 ‘놀런’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쇼 비즈니스 분야에서 연기하다 보면 사기와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서 그런지 사기 모드로 들어가는 게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의 장점으로 “꾀가 많은 점”을 꼽았는데 “잔꾀를 부릴 수 있게 항상 긴장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어 넷플릭스 덕분에 드웨인, 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존재감 있는 세 배우의 만남을 <레드 노티스>의 차별점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FBI 프로파일러 ‘존’역을 맡은 드웨인 존슨은 <레드 노티스>의 차별화된 액션 포인트로 “강렬하고 아주 수준 높은 액션”을 꼽았다.
이어 “우리 셋 모두 액션에 익숙한 만큼 우리만의 차별점을 강조하려고 노력했고 모든 액션 장면 하나하나에 디테일하게 신경 써서 수준을 높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액션에 코미디가 가미된 것은 물론이고 미관적으로도 아름답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의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드웨인 존슨은 “똑똑한 요즘 관객을 놀라게 하는 게 어려운 일인데 시나리오에서 놀라움이 있을 때마다 정말 기뻤다”라며 영화의 반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설적인 도둑 ‘비숍’역을 맡은 갤 가돗은 동료 배우 드웨인 출연 소식에 더욱 영화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의 아이디어를 듣게 됐고 그것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펼쳐낼지 궁금증이 생겨 마침내 출연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어 이전에 연기했던 ‘원더우먼’과 달리 악랄한 면이 있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것은 확실히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면에서 ‘비숍’을 연기하는 건 아주 재미있었다”라며 “때론 악역이 더 좋을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역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레드 노티스>의 제작비는 대략 1억 6천만 달러(한화 약 1891억)에서 2억 달러(한화 약 2363억) 사이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비싼 제작비다.
또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2019년에 기사에 의하면 라이언 레이놀즈와 갤 가돗의 출연료가 2천만 달러(한화 약 236억) 정도임을 예측할 수 있다.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한 드웨인 존슨은 그 이상의 출연료를 받았을 것임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2억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와 더불어 세 배우의 출연료만 해도 6천만 달러(한화 약 709억)인 역대급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또한 영화를 보면 세 사람이 이탈리아, 러시아, 이집트, 남미 등 다양한 대륙을 넘나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 모든 장면을 애틀랜타에 위치한 세트에서 촬영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할리우드도 몸살을 앓았는데 <레드 노티스> 촬영이 진행되던 중 드웨인 존슨이 확진 판정을 받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완치된 드웨인 존슨이 촬영장에 복귀해 스턴트맨과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영화 <레드 노티스>는 오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