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 천장 높은 집, 살아본 연예인마다 하는 말이…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얼마 전 가수 겸 배우 손담비는 자신의 일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눈에 띄는 것은 럭셔리한 그의 집이었다. 37도로 무더위가 지속되는 날에 손담비는 “우리 집이 높고 통창이라 진짜 덥다”며 더위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높은 천장 때문인가?”, “보기엔 시원한데 실제로는 단점이 더 많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손담비 집 공개
용감한 형제들 집 복층
유튜브에서 행사를 앞두고 자기관리를 하는 일상을 공유한 손담비는 37도가 넘은 날씨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 집이 정말 덥다. 더운 수준이 진짜 동남아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친 기색의 손담비와 대비되게 영상을 통해 보이는 그의 집은 높은 천장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손담비와 마찬가지로 높은 천장을 지닌 집을 자랑하는 연예인 및 사업가들이 있다. 방송을 통해 으리으리한 펜트하우스를 공개했던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도 이에 해당된다. 복층구조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를 보였던 용감한 형제의 집은 엄청난 층고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용감한 형제는 패널들의 집 칭찬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복층 구조에 안 살 것”이라는 말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또 한 번 이사 가게 되면 복층은 안 살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되게 외롭더라. 지금 굉장히 후회한다”며 솔직하게 이유에 대해 말했다.
높은 층고 선호하는 추세
탁 트인 공간감 느낄 수 있어
높은 천장을 가진 집이나 건물에 들어서면 개방적이고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높은 천장을 가진 건물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당, 건물 로비 등 특정한 건물로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거공간에도 천장을 높게 설계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좁은 면적이라도 천장이 높아지면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기에 이를 아는 인지하는 사람이라면 높은 천장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건설사가 앞장서서 거실 층고를 높여 설계하는 경우가 늘어나 집을 이사하는 사람들은 천장 높이를 기준으로 매물을 살펴보기도 한다.
천장이 높아지면 가장 먼저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은 바로 집이 밝아진다는 것이다. 햇빛이 들어올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니 집안의 구석까지 밝은 빛으로 채울 수 있다. 집안이 밝아지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며 우울한 감정을 지닌 사람에게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특히 집 면적이 좁은 경우 천장 높이는 높을수록 좋다. 같은 면적이라도 높은 천장은 개방감을 주기 때문에 면적이 좁을수록 더 극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높은 천장의 실내는 아이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어른들 역시 편안함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온도차 무시 못 해
시공 난이도 상승
럭셔리하고 탁 트여 개방감을 보이는 높은 천장, 오픈 천장의 단점은 겨울에 잘 드러난다. 복층의 경우에는 1층과 2층의 온도차를 무시할 수 없다. 겨울의 경우 더운 공기는 위로 가고 찬 공기는 밑으로 가기 때문에 1층은 춥고 2층은 덥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층고가 높은 집에 산다는 것은 겨울에 일반 집보다 조금 더 춥고 난방비를 더 많이 쓰게 된다고 언급했다. 등 가는 것 또한 쉽지 않은 문제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커튼이나 블라인드 설치와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
천장이 높아질수록 시공 난이도는 상승하기에 비용이 다소 상승할 수 있는 점도 짚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천장 매립형 냉난방 설비 점검이 어려워지니 설치 전 미리 유지 보수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