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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빚투 논란에 조용히 사라졌던 가수의 근황은 이렇습니다”

래퍼 마이크로닷 근황 공개


베트남에서 소속사 프로듀서로 활동


사기죄로 실형 살았던 부모는 출소 후 추방


마이크로닷 근황에 누리꾼 반응 엇갈려


부모 빚투 논란에 연예계를 떠났던 래퍼 마이크로닷(한국명 신재호)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4일 마이크로닷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마이크로닷은 오는 25일 발매되는 새 앨범 소식과 함께 근황을 전했는데요. 마이크로닷은 “저의 가족 상황 때문에 늦었지만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사건 이후 2021년 6월까지 가족 관련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계속 최선과 노력을 할 겁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마이크로닷이 언급한 사건은 1998년 자신의 부모가 충북 제철에서 14명에서 약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건데요.


이후 뉴질랜드로 도주한 부모는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제들을 키우며 잠적 생활을 이어갔죠.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닷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됐고 과거 사건이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은 부모를 둘러싼 사기설에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이에 피해자들이 “잃을 게 없다. 고소해라”라며 강경 대응했죠.


결국 해당 사건은 취재 결과 실제 피소됐던 사실로 밝혀졌는데요. 특히 당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로 마을이 도산할 위기에 처하게 됐고 충주시가 2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했다는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겠다고 선언했고 마이크로닷은 “죄송하다. 아들로서 책임지겠다”라고 입장을 전했죠. 하지만 마이크로닷을 향한 비난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마이크로닷이 그동안 방송에 출연해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친척에게 사기를 당했다”, “어려운 살림에 한동안 수제비만 먹었다”라며 안쓰러운 모습을 자아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이크로닷과 부모가 재산을 정리한 후 도주했다는 보도들도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당시 마이크로닷의 측근은 계약 만료로 처분한 거라고 해명했지만 마이크로닷 본인의 입장 발표는 없었죠.


결국 마이크로닷 아버지는 징역 3년, 어머니는 징역 1년을 받았고 출소 이후 뉴질랜드로 추방되게 됐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한국 활동을 접게 된 마이크로닷은 간간이 앨범을 내며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그는 베트남으로 건너가 ‘IF Entertainment’의 대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마이크로닷은 “쯔엉 도믹이라는 아이와 손잡아 하나하나 가르쳐 이번 주 금요일 데뷔하게 됐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죠.


또한 그는 “짧은 미래에 한국에 갈 계획”이라며 국내 복귀에 대한 의사도 피력했는데요. 마이크로닷의 근황 소식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부모님 일이라 본인은 잘 몰랐으며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고 있다”, “연좌제는 없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죠.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활동 보고 싶지 않다. 조용히 돈만 갚아나가라”라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누리꾼들의 반응 속에서 마이크로닷이 베트남, 그리고 한국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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