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꿈 위해서 두 아들에게 유산으로 ‘빚’ 남기겠다는 여배우
꿈 찾기 시작한 배우 박해미
아들에게 빚 남길 계획 공개
동료들이 전한 응원의 말
온라인커뮤니티 |
채널S |
배우 박해미가 꿈을 찾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한 박해미는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 등 인생 선배들에게 자신의 인생과 꿈에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S |
박해미는 “난 춤 추고 노래하고 꿈꾸고 살고 있다. 해외 진출 뮤지컬을 제작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나는 수입의 대부분을 뮤지컬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하다 보니 빚이 남더라. ‘지금부터 빚을 갚느냐, 아니면 나를 위해 사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남은 빚은 아들들한테 유산으로 남기면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또한 박해미는 “얼마 전에 아들들에게 ‘내가 빚이 있는데 이자는 갚을 테니 원금은 너희들이 청산해라. 유산을 빚으로 남겨주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bnt |
이를 들은 김영옥이 “궤변이네”라고 답하자, 박해미는 “너무 빚이 없어도 아이들한테 삶의 동기가 없어진다. 오해가 있지만 난 살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자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박해미의 진심 어린 고백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그녀의 삶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뉴스1 |
박해미는 전 남편 황민이 지난 2018년 만취 상태로 운전해 교통사고를 냈고, 이로 인해 차에 동승한 극단 단원이자 박해미 제자 2명이 숨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에 대해 박해미는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보상의 뜻을 전했다.
SBS플러스 |
박해미는 이후 황민 사고에 대한 대처가 칭찬을 받자 “상식 안에서 당연하게 행동했다. 그럼으로 인해 이 자리에 있게 됐다. 그때 욕심을 부렸다면 용서받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해미는 지난 2019년 황민과 이혼했고, 황민은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