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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런 아파트가 국내에 있다고요?

특이한 외관으로 많은이들의 이목을 끈 아파트가 있다. 해외에 존재하는 아파트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놀랍게도 우리나라에 현존하고 있는 아파트들이다. 마치 ‘쌍쌍바’를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는 이 아파트는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다. 더 많은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자.

세종시 3단지 한신더휴아파트

매매가 30평 기준 8억 호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때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해당 아파트는 세종시에 위치한 ‘가온마을 3단지한신더휴아파트’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분양, 계획한 이 아파트는 세종시의 노른자라 일컬어지는 2-1생활권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아파트다.


지하2층~지상29층으로 이루어진 한신더휴아파트는 총 27개동에 1655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 3월 사용승인이 났으며 2400대의 주차대수는 갖추고 있어 세대당 1.45대까지 주차 가능하다. 해당 아파트의 매매가는 2021년 2월 30평 기준 8억을 형성하고 있다. 전세의 경우 3억 5000만 원을 예상해볼 수 있다.

39평은 2억 더 높은 10억을 호가하고 있다. 전세의 경우 4억 2,500만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한다. 2016년 분양당시 2억에서 3억 초반대를 보였던 매매가지만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더니 현재는 5억 이상 가격이 껑충 뛰었다.


해당 아파트를 본 누리꾼들은 “지진나면 쌍쌍바 어느쪽에 붙어있을지 모름”, “우드득하고 부서질 것 같다..”, “와..바람불고 태풍불면 무섭겠다”. “미적으로 만든거 같은데 전혀 예쁘지가 않음…”, “중간층 사람들은 살떨려 살겠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모전 1위 차지한 설계

전체 생활권 특별건축구역 지정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한신더휴아파트.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일까? 이에 대해 한신공영 관계자는 “2-1생활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행복도시건설청이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전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라 해당 아파트의 디자인은 공모전을 통해 실제 설계에 적용되었다. 2-2생활권과 동시에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들은 전체 생활권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다른 단지들과는 차별화된 건축 기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한신더휴아파트는 이와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과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서면서 상업중심지가 될 2-4생활권과 길건너에 위치하고 인근에는 공원과 장군산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단지 자체에는 스카이 커뮤니티, 생태보행로, 텃발정원,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4-1 생활권 더샵예미지

행정절차법 위반으로 논란도


같은 세종시 내에서도 특이한 외관을 보이는 아파트가 또 있다. 4-1생활권에 위치한 ‘수루배마을4단지 더샵예미지’인데 스카이브릿지가 있는 디자인 특화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 아파트의 외관이 주변에 위치한 금강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와 금석백조주택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 이 아파트는 총 21개동에 4층~29층으로 이루어져있다. 34평 기준 매매가는 7억500만 원, 전세의 경우 2억 5,000만 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39평의 경우 2020년 7월 8억 8,000만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하더니 한달 뒤 8월 11억으로 2억이 넘게 오른 모습을 보였다.

‘더샵예미지’는 2019년 시공사의 구조물을 제멋대로 변경해 행정절차법 위반으로 한차례 논란을 빚었다. 당시 입주자예정대표회는 입주민의 동의없이 한 설계 변경과 모델하우스 모형과 다른 스카이브리지 시공, 조망권 침해하는 엘리베이터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입주민들은 특히 스카이브릿지가 강도 높은 얇은 브라이스 자재가 아닌 굵을 자재를 쓰면서 미관을 해치는 모양이 되었다는 점도 꼬집었다. 해당 문제에 대해 시공사측은 무허가 시공이 아닌 감리단 검토, 시와의 협의 등을 거쳐 시공된 것이라며 행정처리 절차가 늦어져 오해가 생긴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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