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남편과 불륜설에 이혼설까지 돌자 아나운서가 작정하고 한 말
황수경 아나운서 법조인 남편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우병우 전 수석 대학 동기
SBS ‘동상이몽’ |
황수경 아나운서는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남편에 대해 공개했다. 그녀는 남편을 ‘검사 출신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그녀의 남편인 최윤수 변호사는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이다. 국정원 2차장으로도 이름을 올렸으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로 밝혀졌다.
또한 변호사가 된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사로 알려지기도 했다.
KBS 뉴스 |
황수경은 지난 1999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남편을 두고 ‘바르고 결이 고운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수경은 “남편이 원래 굉장히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라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지금까지 여전한 애정을 보이고 있지만 한때 이혼설과 불화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뉴스1 |
지난 2013년 황수경이 불륜을 저질렀으며 이를 알게 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TV조선에서 해당 루머를 보도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법원이 구속영장까지 발부하는 상황에 이르며 큰 화제가 됐다. 당시 부부는 TV조선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루머의 최초 유포자는 방송인 출신 기자 조정린으로 드러났다. TV조선 측은 정정보도를 내보냈고 황수경 부부는 고소를 취하했다.
열린음악회 |
황수경은 이 사건 이후 인터뷰를 통해 “가만히 앉아 있다가 그 방송을 봤어요. 남편과의 불화설도 기가 막힌데, 그 원인이 제가 불륜을 저질러서라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방송이 제 눈앞에서 나왔으니 그 충격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화병이 나서 죽을 것 같았어요. 잠도 못 잤죠. 자다가도 분이 안 풀려 벌떡벌떡 일어났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 공영 방송 아나운서인 만큼 어딜 가든 언행에 조심하며 살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삶에 회의가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
한편 황수경은 지난 2015년 KBS를 퇴사하여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현재 황수경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