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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만명 넘었다” 대선 끝나자 분노한 2030여성들, 이곳으로 향했다

대선 후, 더불어민주당 입당 폭증

가입자의 상당수, 2030 여성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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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자가 오히려 폭증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8.59%의 표를 얻어 47.80%인 이재명 후보를 제치고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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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더불어민주당에는 갑작스럽게 온라인 입당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온라인 입당자는 무려 1만 명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측에 따르면 특히 온라인 입당자 1만 1,000여 명 중 80%는 여성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20~30대의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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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 의하면 입당 신청자 중에서는 한 달에 1,000원 이상의 돈을 내야 하는 권리당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중 여성 누리꾼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여성시대’‘더쿠(theqoo)’에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더불어민주당 입당 신청을 완료했다는 인증글 또한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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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2030여성들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신청이 폭증한 현상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이번 대선은 무엇보다 성별 갈등이 도드라졌던 선거였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대선 후보 중 국민의힘 윤석열은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을 내세우며 젊은 남성들의 지지를 얻은 반면 많은 여성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다. 하지만 이재명의 경우 ‘성별 격차 개선’을 내세운 페미니즘 친화적 공약을 내세우면서 선거 막판에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 결과 실제 출구조사에서도 20대 남성의 경우 58.7%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20대 여성은 58%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표를 던졌다는 응답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20대 여성들이 지지했던 이재명 후보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당선되지 못했고, 이에 여성 유권자들이 민주당 입당으로 다시 한번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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