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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튀김 논란’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번엔 또 어떤 일이

맥도날드 위생 논란

한 지점에서 튀긴 벌레 나와

위생 논란 이번이 처음 아냐

출처: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출처: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선명한 빨간색에 샛노란 M이 새겨진 로고로 우리에게 각인된 이 기업. 세계 프랜차이즈 기업 1위, 국내 버거 업계 매출 1위 등의 화려한 문구들은 이 기업을 수식하는 말이다. 이 기업의 정체는 바로 식품 업계에서 공고한 1위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맥도날드’다.


그동안 맥도날드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위생 문제로 인해, 번번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번 9월에는 감자튀김 내에서 튀겨진 벌레가 나오며 문제가 됐다. 지난 18일 TV 조선은 강남 청담동에 있는 한 맥도날드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출처: TV 조선

출처: TV 조선

소비자 A씨는 밤에 햄버거를 포장해서 와 먹던 중, 감자튀김 안에서 벌레를 발견했다. 벌레는 밀가루 튀김 옷까지 입혀져 튀겨진 상태였다. 이에 매우 놀란 소비자 A씨는 해당 지점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매장 관계자는 “정말 죄송하다. 점검 업체를 통해 매장을 다시 점검하겠다”라고 말하며 환불을 보장했다.


또한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해당 매장에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했다”라고 말하며, 피해를 본 고객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위생업체를 통해 해당 매장을 점검한 결과, 감자튀김에서 나온 벌레는 바퀴벌레가 아닌 나방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맥도날드가 위생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대구의 한 맥도날드에서는 제품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기어나와 논란이 됐었다. 소비자 B씨는 세트 메뉴를 포장해와 봉투를 열었더니 살아있는 바퀴벌레 1마리가 기어 다니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출처: KBS 뉴스

출처: KBS 뉴스

B씨는 바퀴벌레가 들어있는 봉투를 닫은 채로 매장에 가 항의했다. 그러나 해당 지점의 점원이 이를 한두 번 본 것이 아닌 듯 태연하게 행동해 다시 한번 놀랐다고 전했다. 직원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 소비자 B씨는, 바퀴벌레가 나온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겠다고 대응했다.


B씨는 그러고 나서야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맥도날드는 이후 해당 매장에 대한 방역 전문 업체의 특별 점검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매장에서 어떤 해충 서식 흔적도 발견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건은, 2021년도의 ‘식자재 재사용’이다. 그 당시 한 언론에서는 서울지점의 맥도날드가 폐기 대상으로 정해진 식자재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했다고 밝히며 충격을 줬다. 이는 소위 ‘스티커 갈이 논란’이라고 불렸다.


출처: 포쓰저널

출처: 포쓰저널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당시 해당 지점의 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을 표시한 스티커 위에, 새로운 유통기한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식자재를 재사용했다. 문제가 점점 불거지자 맥도날드는 사실을 인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법적 유통기한과 자사가 품질 관리를 위해 설정한 유통기한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 문제로 인해 맥도날드는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로 인해 고발됐다. 그러나 경찰서는 맥도날드의 자체 유효기간이 법적 유효기간보다 짧다는 것을 고려하여 불송치 결정을 내리며 문제는 해결됐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맥도날드의 위생 문제는 반복해서 지적되곤 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018년부터 2021년 7월까지 무려 76회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맥도날드의 점포당 위생법 위반수는 0.19로 버거킹이 0.03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맥도날드, 제품 품질 개선에 더 힘을 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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