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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무려 25년간 드라마 출연 안해온 진짜 이유

25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배우 최민식

긴 호흡의 드라마 그리웠다고 밝혀

과거 쪽대본, 이혼 문제 등으로 드라마 떠나

출처 : SBS ‘힐링캠프’

출처 : SBS ‘힐링캠프’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14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제작발표회에서는 강윤성 감독과 출연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에 대해 최민식은 드라마 출연 이유로 “긴 호흡이 그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출처 : 디즈니+ ‘카지노’

출처 : 디즈니+ ‘카지노’

최민식은 “영화는 밀도가 있지만 2시간을 넘기는 데 부담을 갖고 있는 장르이지 않나. 그래서 늘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시리즈물이 그리웠다”고 덧붙여 확장성이 있는 시리즈물에 대한 기대를 시사했다.


최민식은 “16부작의 방대한 스토리, 차무식이 만나는 인물과의 연관성, 캐릭터 분석과 작품을 잘 소화해내야겠다는 절박함 그런 것들이 아주 어우러져서 아주 화끈한 경험을 했다”라며 “어떻게 작품이 나왔을지 굉장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처 : SBS ‘힐링캠프’

출처 : SBS ‘힐링캠프’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최민식은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982년 극단 뿌리에서 데뷔한 최민식은 연극을 하다 1990년 ‘야망의 세월’의 꾸숑 역으로 드라마를 시작했고 인기를 얻으며 자연스럽게 영화를 하는 자신이 드라마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항간에는 그런 오해가 있었다. 영화에 가서 잘되니까 TV 드라마를 안 한다. TV를 이상한 매체로 매도한다. 그건 오해다”라며 “이혼하고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였다는 점이 한가지 이유였고 또 드라마의 급박한 촬영 일정도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출처 : SBS ‘힐링캠프’

출처 : SBS ‘힐링캠프’

출처 :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출처 :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1997년 아침 일일극 ‘사랑과 이별’을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떠났던 그는 “쪽대본으로 조민수와 함께 찍었는데 매니저가 도망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미니시리즈할 때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1년간 휴식했다. 97년 장진 감독의 연극 ‘택시드리벌’을 할 때 너무 답답해했다”라며 “빨리 진행되는 드라마에 익숙해져 대사 하나에 시간을 들이는 연습 시간을 참기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연극을 하던 놈인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열악한 환경과 촉박한 시간 속에서 연기했던 회의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만약 가족이 있었더라면 TV 드라마를 그만두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는 혼자고 자유롭다. 하고 싶은 것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민식은 드라마 ‘서울의 달’, ‘사랑과 이별’을 거쳐 영화 ‘넘버3’, ‘해피 엔드’, ‘쉬리’,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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