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던 부모님까지 설득해 버려진 유기견 입양한 집사, 알고 보니…
임시보호하던 ‘밀크’ 입양한 김소혜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란이’ 임시보호 중인 청하
안락사 직전 ‘곰자’ 입양한 조승우
건강이 안 좋은 ‘생일이’ 입양한 이연복
유기견이란 주인이 돌봄을 포기하고 유기한 강아지를 뜻하는 말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견된 유실 및 유기 동물은 13만 401마리에 이르며 매일 약 357마리의 동물이 길에서 발견된다.
구조된 유기 동물은 일정 기간 동안 동물 보호소에서 머물게 되는데 이때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위기에 처한다.
유기 동물이 주인 혹은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들이 나서 유기견 임시보호 및 입양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출처 : 김소혜 인스타그램 |
지난해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한 김소혜는 유기견 ‘밀크’가 새 가족을 찾을 때까지 임시보호하게 됐다.
임시보호 중 밀크와 정이 든 김소혜는 방송에서 “나도 밀크를 좋아하지만 밀크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챙기게 되고..모르겠다. 그냥 밀크한테 눈길이 가는 건 사실이다”라고 덧붙이며 밀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김소혜는 밀크 입양을 망설이던 부모님을 설득해 밀크와 가족이 됐다.
이에 김소혜는 “아주 평생 끝까지 데리고 살 거야”라며 기쁨을 표현했고 김소혜 부모님 역시 “정말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살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청하는 강아지 공장에서 데려온 아픈 강아지 ‘아란이’를 임시보호 중인 사연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아란이’는 공장 번식견이었는데 몸집이 작아 교배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갈 곳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하는 이런 ‘아란이’를 임시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왔다.
최근 청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청하 Bicycle 컴백주 음악방송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 속에 ‘아란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청하는 ‘아란이’를 직접 소개하며 “아픈데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스케줄이 있지만 데리고 왔다”라며 “너무 작고 소중한 아이다”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15년간 키웠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고성군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안락사 직전이었던 ‘곰자’를 입양했다.
조승우는 개체번호 50번으로 불리며 이름도 없던 ‘곰자’에게 새 삶을 선물한 것이다.
진정한 가족을 만나 한층 밝아진 모습의 곰자는 현재 강아지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치원에서 ‘가방 꾸미기 대회’가 열렸고 곰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글과 인증샷이 확산되며 조승우는 ‘극성 학부모’에 등극하기도 했다.
출처 : 이연복 인스타그램 |
이연복 셰프 역시 3일 후 안락사 위기에 처해있는 강아지 ‘생일이’를 입양했다.
이연복 셰프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생일이를 입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SNS를 보다가 눈먼 작은 강아지를 봤다. 3일 후에 안락사 당한다고 하더라. 그 소식에 제가 마음이 급해서 실명을 밝히면서 데려오겠다고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실명을 한 게 아니라 진물이 눈에 껴서 안 떠졌던 거더라. 우리 자녀들 생일에 입양해서 ‘생일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근 이연복 셰프는 생일이 1주년을 기념해 근황을 전했는데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는 생일이와 이연복 셰프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