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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by 머니그라운드

박지성·손흥민도 당했다, 영국에서 발생한 어제자 인종차별 논란

리버풀 카라바오컵 통산 9번째 우승

일본인 선수 세리머니 직전 화면 전환

이전에도 동양인 세리머니 송출 안 했던 현지 방송사들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도 피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축구선수가 현지 방송사로부터 인종 차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한국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리버풀과 첼시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리버풀의 승리로 돌아갔고, 리버풀은 리그컵 통산 9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종료 이후 리버풀우승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진행됐고 논란은 시상식에서 발생했다.

미나미노가 세리머니를 준비하자 화면이 바뀌었다

미나미노가 세리머니를 준비하자 화면이 바뀌었다

리버풀 선수들과 감독, 코치들은 단상에 올라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하나하나 비춰주던 현지 방송사는 일본인인 미나미노 타쿠미 차례가 되자 재빨리 화면을 전환했다.


카메라는 뜬금없이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췄고 결국 미나미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이에 국내외 누리꾼들은 현지 방송사의 인종 차별적 행동이라는 비난을 보냈다.


실제 영국 방송사들은 그동안 동양인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제대로 송출한 적 없다.

박지성프리미어리그 우승했을 때도, 기성용이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도 현지 방송사들은 세리머니 직전에 다른 장면으로 넘겼다.


손흥민의 경우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당시 메달을 수여받는 장면이 다른 동료들과 다르게 풀샷으로 송출됐다.


이외에도 일본인 오카자키 신지 역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세리머니를 패싱 당하는 등 그동안 동양인 차별을 의심케하는 장면들이 꾸준히 지적돼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엄연한 인종차별이다”, “상습범들이다”, “누가 봐도 어색한 컷 넘기기”라며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미나미노는 리버풀이 결승 진출하는 데 있어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었기에 이번 논란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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