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제자에게 성폭행 시도한 국가대표 선수, 결국 이렇게 됐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현
미성년자 강간 미수 혐의로 재판 넘겨져
이규현·이규혁 형제의 성 추문, 손담비의 침묵
출처: SBS뉴스 / KBS뉴스 |
출처: MK스포츠 |
대한민국의 前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이자 코치로 활동했던 이규현은 지난 8월 미성년자인 10대 제자를 강간하려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규현은 올해 초 제자의 대학 입학을 축하한다며 그를 불러내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이 사건으로 인해 구속 기소되어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규현은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었는데, 그는 성추행과 동영상 촬영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강간 미수는 사실이 아니라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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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12월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 지청 형사 1부는 지난 20일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미성년자 강간 미수의 혐의를 입어 구속 기소된 이규현을 향해 검찰이 징역 6년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규현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 및 취업제한 명령을 함께 요구했는데, 그 이유로는 “피해자를 보호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피고인이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 측은 “성 착취 사건이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데다가 피고인인 이규현 가족의 영향력으로 인해 피해자인 제자가 정상적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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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검찰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향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피고인인 이규현은 계속해서 강간 미수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들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인 26일 열릴 예정이다.
이규현은 지난 2016년에도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점수 결과를 기다리던 13세의 어린 선수를 격려하는 과정에서 허리를 감싸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이외에도 피겨 국제 대회에서 수차례 미성년자 선수들에게 허리나 어깨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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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범죄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이규현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의 친동생이다. 최근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와 결혼한 이규혁은 그 역시 오래전인 1994년 일본 오비히로시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성 추문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고교 선수로 출전한 이규혁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파티 자리에서 일본 여자 선수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빙상연맹은 진상을 파악한 이후에도 이규혁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이 사건은 20년간 묻혀있다가 2015년 이규혁의 빙상단 감독 선임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이처럼 형제가 쌍으로 성 추문에 휘말리게 된 이규현과 이규혁, 특히 이규혁은 최근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동생의 성 문제로 인해 누리꾼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규혁의 배우자인 손담비 역시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어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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