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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으로 인기없던 방배동 아파트 매입하며 이서진이 한 말

중후한 외모에 허당끼가 있는 원조 ‘미대 오빠’ 이서진은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연기파 배우이다. 1971년생으로 올해 49세이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동안 외모를 소유한 그는 1999년 SBS 드라마 ‘파도 위의 집’으로 데뷔하여 꾸준히 연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런 그의 집안 재력이 상당한 것으로 밝혀져 ‘600억 재벌설’까지 생길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1960년대 제일 은행장을 지낸 금융계의 대부 조부와 A 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였던 부친을 둔 이서진은 재벌급 집안의 자제였다. 그런 그가 부동산 투자를 한 적이 있는데, 이는 미분양으로 고전했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다소 의아한 선택이었다. 다른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아파트를 굳이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가 고른 서울 방배동 ‘방배 e 편한 세상 3차’ 아파트에 대해 알아보자.

방배 e 편한 세상 3차

2006년 3월 준공된 방배 e 편한 세상 3차 아파트는 최저 9층·최고 15층, 총 5개동, 19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모든 호실이 전용면적 70평대 이상의 대형 평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지 내 산책로와 수목 터널, 개울 등이 있는 테마 공원이 위치한다. 또한, 실내 골프 연습장, 헬스, 에어로빅 등 운동 시설도 갖추고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이다.

이서진은 2005년 1월 이 단지에서 공급면적 244.99m2, 약 74평 규모, 전용 면적 216.73m2, 약 65평인 한 호실을 매입하였다. 이는 방 4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등 일반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침실이 발코니를 가지고 있는 주택형 아파트이다.

주변 입지

서래마을 고급 빌라 폴라씨엘로

이 단지 인근의 방배동 서래 마을은 원래 많은 스타들이 모여 사는 대표적인 장소로 이서진 역시 이곳의 터줏대감이라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거주하였다. 이에 주변에 고급 빌라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자산가들의 수요가 높은 동네이다.

인근 학교 및 내방역 위치

주변에는 서울고등학교, 상문고등학교, 서래 초등학교, 방배중학교, 서문여자고등학교 등 교육 시설뿐만 아니라 서리풀 공원이나 반포 종합 운동장 등의 편의 시설이 다수 존재한다. 또한 이곳은 지하철 7호선 내방역까지 도보로 12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연이은 호재

이곳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러한 주변의 입지 외에도 연이은 호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호재는 서초 대로의 내방역부터 서초역 구간을 직전으로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의 개통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기존 25-35분 걸리던 강남역까지의 통행시간이 5-12분까지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회사가 위치하여 유동인구가 국내 최고 수준인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다른 호재는 서리풀 착공 이후 더뎌진 방배동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들이 최근 재건축 및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배 3구역은 2015년 5월 관리 처분 인가를 받아 이주 절차를 마쳤으며, 방배 5구역은 GS 건설, 포스코 건설, 롯데 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년 이내 3000세대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렇듯 향후 진행될 방배동 일대 재개발로 인해 지가가 상승할 수 있기에 2018년부터 급격한 가격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10억 넘는 시세 차익

당시 주택거래신고제로 인해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었다.

이렇듯 현재는 인기가 높은 방배 e 편한 세상 3차는 분양 당시 주택거래 신고제와 개발이익환수제 영향으로 1차 분양 192가구 중 49만이 신청했던 저조한 분양률을 보였었다. 이렇듯 미분양된 가구가 3배 정도 더 많은 정도였음에도 이서진은 입주 시기보다도 1년가량 빠른 2005년에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다. 그는 3.3m2당 약 2000만 원, 74평 기준 14억 8천만 원 정도에 아파트를 분양하였다.

현재 호가

이렇듯 약 14억 8천만 원 정도이었던 이 아파트의 동일 면적 호실은 현재 호가 28억 원, 실거래가 26억 62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거래가로 계산하더라도 시세 차익이 14년 만에 11억 원이 넘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단기간의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서리풀 터널로 인한 내방역 교통의 입지 혜택 상승을 노렸기에 가능했던 것 결과이다.

이같이 부동산 투자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 이상까지 볼 수 있는 장기적 안목은 필수이다. 과거 미분양으로 골치 아프던 아파트가 현재 10억이 넘는 시세 차익을 달성하게 될 줄 예상한 이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었을까? ‘600억 재벌설’이 나온 데에는 집안의 재력뿐만 아니라 이서진 본인의 높은 투자 능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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