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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로 데뷔한 케이스’ 알고 보니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여배우 9

연기력 하나로

거품 논란 종식시킨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들

이하늬부터 이보영까지

그 위상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미스코리아 대회는 온 가족이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보던 국민적인 대회였습니다. 미스코리아 대회의 우승자들은 빼어난 미모로 대중들의 선망을 받는 동시에 연예계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중에서는 너무 뛰어난 연기력으로 미스코리아 대회 경력이 빛 바래지는 배우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미스코리아 출신이지만 연기파로 소문난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연기 소리도 들었지만

이보영

<마인>

2000년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대회에서 진을 차지한 이보영은 현재 동년배의 연기자 중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한 배우입니다. 하지만 이보영이 처음부터 연기를 잘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급하게 연기에 투입된 탓에 발연기 논란까지 있었죠. 하지만 이보영은 그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력을 갈고닦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보영은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마인>의 주연을 맡아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대학로 전지현

전혜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영화계 대표 배우 커플이죠. 전혜진은 1997년 미스코리아 경남에서 선으로 꼽힌 이후 카리스마 배우의 대명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혜진은 당시 대학로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던 배우였기 때문에 무리 없이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영화 <사도>, <불한당>, 드라마 <미스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뽐냈습니다. 전혜진은 오는 12월 드라마 <엉클>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사극부터 코미디까지

김성령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무려 1988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성령은 데뷔 3년 만에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습니다. 2012년에는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부터 이듬해 <야왕>까지 전부 성공시키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그런 김성령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은’ 역으로 오는 12일 돌아온다고 합니다.

카리스마 원톱

김남주

<미스티>

김남주는 1992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90년대에는 CF 스타이자 청춘스타로 자리 잡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맡은 작품마다 흥행성적을 갈아치우며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는데요. 김남주는 2009년 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2018년 드라마 <미스티>로 백상예술대상의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무려 2번이나 차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모면 미모, 연기면 연기

염정아

<SKY 캐슬>

1991년 염정아는 단순한 미스코리아가 아니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면서 이듬해에는 미스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3위에 입상하기도 했죠. 염정아는 단순한 셀러브리티에서 멈추지 않고 연기자로 전향한 이후에는 영화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을 거치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2018년에는 드라마 <SKY 캐슬>로 백상예술대상의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날 가져요 언니

김서형

<아내의 유혹>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서형도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입니다. 김서형은 1992년 미스코리아 강원도에 참가해 삼성전자상를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김서형은 2008년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출연해 악역의 계보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해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김주영’ 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마인>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죠.

미스 유니버스 출신

이하늬

<원 더 우먼>

대표적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죠. 이하늬는 대학생 때부터 김태희의 친한 후배로 유명했었는데요. 2006년에는 미스코리아 진, 2007년에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하늬는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가다 2014년 영화 <타짜 : 신의 손>에 출연하면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부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원 더 우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신인부터 연기 천재

고현정

<모래시계>

이하늬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미스코리아 대회가 낳은 걸출한 배우죠.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에서 선을 수상했습니다. 고현정은 데뷔 4년 만인 드라마 <엄마의 바다>로 MBC 연기대상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빠르게 성장했죠. 하지만 1995년에는 드라마 <모래시계>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해 큰 충격을 주었죠. 다행히 2003년 이혼 후 복귀한 고현정은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여전히 흥행 보증 수표로 활약 중입니다. 현재는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열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름대로 사랑스러운

김사랑

<시크릿 가든>

김사랑은 2000년 미스코리아 진을 거머쥐며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이후 드라마 <천사의 분노>, <천년지애>, <왕과 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는 못했죠. 그러다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윤슬’ 역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작년에는 드라마 <복수해라>에 ‘강해라’ 역으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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