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가 연기력을 가린 케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베스트 캐릭터 10
데뷔 30년 차 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길버트 그레이프>부터
12월 공개되는 <돈 룩 업>까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데뷔 3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인데요. 30년 동안 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인생 캐릭터 10개를 선정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길버트 그레이프>
– 어니 그레이프
사실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신들린 연기를 세상에 드러낸 작품이지 않을까요?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적 장애를 가진 그레이프 가의 삼남, ‘어니 그레이프’ 역을 맡았는데요. 당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스크린 속 디카프리오를 보고 실제 지적 장애가 있는 배우를 섭외한 줄 알았다는 반응도 보였을 정도로 엄청난 열연을 펼쳤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죠.
<로미오와 줄리엣>
– 로미오
<길버트 그레이프>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을 선보인 작품이라면, 1996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의 미모를 돋보이게 한 작품일 겁니다. 고전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20세기 버전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작품성뿐만 아니라 클레어 데인즈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죠.
<타이타닉>
– 잭 도슨
아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대표작을 고르라고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타이타닉>이 공동 1위를 할 겁니다. 그만큼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력과 미모, 제임스 카메론의 연출력이 삼위일체를 이루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아직도 ‘잭 도슨’의 극중 대사인 ‘I’m the king of the world!’는 시대를 거스른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죠.
<캐치 미 이프 유 캔>
– 프랭크 애버네일 주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2년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사기꾼 ‘프랭크 애버네일 주니어’라는 실존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똑똑하게 위기를 모면하고 FBI 요원들을 따돌리는 캐릭터였는데요. 특유의 가벼운 분위기와 변호사, 파일럿, 의사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디카프리오를 볼 수 있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셔터 아일랜드>
– 테디 다니얼스
최고의 반전 영화 중 하나죠. 2010년 영화 <셔터 아일랜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외딴 섬인 ‘셔터 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테디 다니엘스’로 분했습니다. ‘셔터 아일랜드’ 안에서 최대한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지만, 어딘가 내내 불안정한 행동 때문에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인셉션>
– 도미닉 코브
2010년 개봉한 또 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주연작이죠.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팀에서 꿈속에서 그 사람의 생각을 추출하는 ‘추출자’, ‘도미닉 코브’ 역을 맡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다운 독특한 세계관과 더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장고 : 분노의 추적자>
– 캘빈 J. 캔디
범죄자 역을 맡을지언정, 악역 연기를 한 적은 없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2년, 데뷔 21년 만에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거장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 분노의 추적자>에서 였는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피도 눈물도 없이 노예들을 부리는 농장주 ‘캘빈 캔디’로 분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 제이 개츠비
영화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럼에도 2013년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완전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의한 작품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부와 명성, 모두를 가졌지만 그럼에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제이 개츠비’로 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레버넌트>
– 휴 글래스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5년 영화 <레버넌트>로 마침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에서 실존 인물이었던 ‘휴 글래스’ 역을 맡았는데요. 아들을 잃고 숲에 버려져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엄청난 생존 본능으로 끝까지 살아남은 전설적인 인물이었죠.
<돈 룩 업>
– 란델 민디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등 할리우드의 거장 감독들과 합을 맞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엔 넷플릭스에 진출합니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돈 룩 업>인데요. 디카프리오는 지구에 떨어지는 혜성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문학자 ‘란델 민디’로 분한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의 첫 넷플릭스 진출작인 만큼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2021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