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가져오면…” 푸틴 대통령 목에 현상금 건 사업가가 제시한 액수
“생사불문 현상수배: 대량살인 저지른 푸틴”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지지 보낼 것”
NYT / Facebook@konanykh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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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한 남성이 있다. 그의 이름은 알렉산더 코나니힌.
지난 1일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생사불문 현상수배: 대량살인 저지른 푸틴”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와 함께, “러시아 및 국제법상 전범인 푸틴을 체포하는 장교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지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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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푸틴은 아파트를 폭파하는 특별작전으로 집권한 뒤, 자유선거를 없애고 반대파를 암살하는 등, 헌법을 위반했기에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자신은 “러시아의 비나치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러시아 국민으로서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푸틴의 맹공을 견뎌내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보이고 있는 영웅적인 노력에 대해, 계속해서 지지를 보낼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글을 끝맺었다.
픽사베이 |
그의 소신 있는 발언을 본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정말 멋있다”, “몸조심하세요 선생님”, “해외에 계신 거겠지?” 등 걱정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코나니힌은 1991년 러시아 외환은행의 설립자이자 총재였으며, 1992년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불렸다고 보도된 바 있다.
1996년 작성된 워싱턴포스트 기사에 의하면 코나니힌은 25세가 되기까지 약 100개 이상의 기업을 창업했다.
코나니힌 개인 홈페이지 |
현재는 2011년 설립된 디지털 업무 플랫폼 ‘트랜스패런트비즈니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유니콘 기업 창업자들이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TV프로그램, ‘유니콘 헌터즈’의 일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루스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
한편, 2022년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선포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