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사망한 여배우 아내 팬카페에 글 남기고 있는 남편의 정체
배우 유채영의 남편
해마다 팬카페에 아내를 향한 편지 남겨
엔터미디어 |
드라마, 예능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우리에게 웃음을 주었던 배우 유채영이 위암으로 별세한지 약 8년이 흘렀다.
이와 관련해 유채영의 남편이 유채영이 숨진 2014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오늘 밤만 재워줘 |
과거 유채영은, 한 방송에서 생애 첫 팬카페가 생겼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심을 가져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전한 유채영은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일까. 유채영의 남편은 해마다 팬카페에 들러 글을 남기고 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 글은 지난해 9월 작성된 글이다. 유채영의 남편은 “내 아가, 생일이었는데 추석 연휴라 만나러 갈 수가 없다. 연휴 동안 아가 있는 곳이 폐장이라 연휴 지나면 보러 갈게”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우리 아가는 분명히 나한테 괜찮다고 할 거야. 항상 너무 착해서 뭐든 다 괜찮다고만 했으니까 다음에 갈 때는 더 맛있는 거 사갈게 기다리고 있어 내 사랑 너무 보고싶다“라는 편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유채영 팬카페 |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찐 사랑이다…’, ‘눈물 나는 편지네’, ‘아내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착하고 유쾌한 성격 덕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유채영은 위암 말기 선고를 받고 수술 후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2014년 결국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