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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까지 뚫었다” 요즘 대한민국 중년들이 처한 충격 현실

4050세대 중년층의 위기

마이너스통장 사용 64% 차지

자녀 교육비·생활비 마련 등

출처 : 피플펀드

출처 : 피플펀드

출처: 한국경제

출처: 한국경제

최근 물가 상승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등을 위해 거액을 빌렸던 대출자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깊은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대한민국의 중년층인 4050 세대의 고민은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는 자녀 교육비나 생활비 등의 목적으로 마이너스 통장까지 뚫었다가 원금과 이자 부담에 짓눌려 자금난을 겪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3고 시대가 도래한 현 상황에서 중년층이 처한 현실에 대해 들여다 보도록 하자.


출처: 아시아경제

출처: 아시아경제

최근 금융감독원이 국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마이너스대출 취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무려 45조 19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좌수 또한 300만 좌를 넘어섰다.


그런데 이중 눈에 띄는 것은 40~50대 중년층들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마이너스통장 금액은 자그마치 28조 6,720억 원으로 밝혀졌다.


추가로 60대 이상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조 2,482억 원으로 전체 잔액의 7%이며, 2030세대의 경우 13조 997억 원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올해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재테크 트렌드가 빚을 줄이고 단기 예적금 상품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40대 이상 중년층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 사용을 여전히 줄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테면 20대의 경우 올해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전년 대비 28% 이상 줄어들었는데, 40대와 50대는 각각 2~5% 정도로 한 자릿 수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4050 세대의 경우 신규 개설된 마이너스통장의 계좌수가 9만 5,000건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대한민국 중년들이 마이너스통장 사용을 줄이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은행이 취급하는 대출 상품 중 하나인 마이너스통장의 정식 명칭은 한도대출인데, 이는 은행이 개설해 준 계좌에 한도를 설정하면 그 금액까지 잔액이 마이너스로 차감되어 가는 방식이다.


마이너스통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우선 대출이나 상환 절차가 매우 편리해서 여타 신용대출과 다르게 필요할 때마다 돈을 빼 쓸 수 있기 때문에 생활비나 급전을 마련하기 수월하다. 또한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덜 끼치기 때문에 가계 생활비의 부담을 짊어진 4050대 가장들이 다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최근 금리가 급격히 인상하며 차주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마이너스 통장 사용으로 인해 부실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보다 관리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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