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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리허설도 안 갔는데…대회에서 1등 했던 미스코리아 진, 지금은?

대선 후보 역할로 돌아온

데뷔 23년 차 배우 김성령

미스코리아 출신, 제2의 전성기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주연 활약

요즘에는 그 위상이 전 같지 않지만, 예전에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모든 연예인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였습니다. 김서형, 이하늬, 이보영, 김남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미스코리아 대회로 데뷔했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배우 김성령도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하며 데뷔한 배우인데요. 오늘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김성령의 데뷔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틀리지 않았던

미용실 원장님의 눈

김성령이 처음부터 연예계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것은 김성령이 자주 가던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김성령의 미모를 알아본 원장님의 권유 덕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사실 김성령은 그렇게 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8등 안에 들기만 해도 성공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연예가중계>

<연예가중계>

심지어 김성령은 대회 전날 사고를 당해 리허설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당일 바로 대회에 추가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김성령은 곧바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김성령은 <연예가중계>의 리포터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3년 만에 신인상

제2의 전성기까지

<명성황후>

탤런트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와중에도 김성령은 연극 무대에 서면서 연기력을 갈고닦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처음으로 한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되었는데요. 바로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였습니다. 김성령은 정치적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앵커 ‘김지원’으로 분해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선보여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제, 대종상 신인여우상 3관왕을 수상하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김성령은 1998년 드라마 <왕과 비>를 시작으로, 같은 해 <대왕의 길>, 2001년 <명성황후>, 2003년 <무인시대> 등 특히 사극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2007년에는 영화 <궁녀>에서 살벌한 ‘감찰 상궁’ 역을 맡아 여태까지와는 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성령은 2012년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로 다시금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사극에는 강했지만, 상대적으로 현대극에는 약했던 김성령은 <추적자 더 체이서>로 완벽하게 설욕했죠. 이듬해에는 25%의 시청률을 길록한 드라마 <야왕>에 출연해 열연을 선보였습니다. 동시에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주인공 ‘김탄’의 숨겨진 친모 ‘한기애’로 출연해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미세스 캅 2>

<미세스 캅 2>

김성령은 2015년 드라마 <여왕의 꽃>의 주인공 ‘레나 정’으로 분해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듬해에는 드라마 <미세스 캅 2>의 형사 ‘고윤정’을 맡아 원톱 주연으로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콜>에서 주인공 ‘서연’의 엄마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김성령은 오는 12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로 돌아옵니다. 전직 사격 국가대표이자 왕년에는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딴 스포츠 스타였다가 이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된 ‘이정은’ 역을 맡았는데요.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이정은’이 본의 아니게 대선에 도전한다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인데요. 이미 여러 작품에서 코미디 연기까지 소화한 김성령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는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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