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한복판에 등장한 ‘강남포차’에 영국인들이 보인 리얼 반응
영국에 불어온 한식 열풍
런던에 ‘홍대포차’ 등 술집 인기
김치전에 와인을 마시기도
출처 : 코리아헤럴드 |
해외에서 국산 영화와 드라마, K-pop 등으로 한류 열풍이 거센 가운데 한식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영국도 최근 수도 런던을 중심으로 한식 레스토랑이 퍼지고 있어 화제다.
현지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에만 100곳이 넘는 한식당이 있고,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런던에는 어떤 식당들이 있을까.
출처 : Hongdae Pocha Cafe |
한국식 술집인 ’00포차’를 내건 간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런던 홀본에는 ‘강남포차’가, 소호에는 ‘홍대포차’가 유명하다.
‘산지직송’ ‘예약환영’ ‘안주일체 포장가능’ 같은 한국 술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로 가게를 꾸며 우리네 문화를 느끼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메뉴는 골뱅이 소면 무침, 닭똥집, 두부 김치, 라면 등 한국식 안주들이다. 안주 하나 가격은 1만-2만원 선이다.
출처 : 중앙일보 |
런던에서 제일 핫한 한식당은 피카딜리 서커스 인근의 ‘요리(Yori)’다. 2016년 12월 처음 오픈해 벌써 런던에만 매장이 8개다.
업주에 따르면 손님 95% 이상이 현지인이며, 김치전에 와인을 곁들여 먹는 현지인도 흔히 볼 수 있다.
메뉴판에는 삼겹살 10.9파운드(약 17,000원), 떡볶이 8.9파운드(약 14,000원), 제육볶음 9.9파운드(약 155,00원), 소주 10.5파운드(약 165,00원) 등 한국 음식이 가득하다.
런던 내 한식의 인기에는 한류 인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한식 소비를 촉진했다고 분석하며 “한식당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건강에 좋은 요리까지 두루 갖췄다”고 호평한 바 있다.
한 한식당 업주는 K팝과 BTS의 꾸준한 인기 덕분에 코로나 타격에도 잘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유튜브 ‘토트넘’ |
축구장도 예외는 아니다. 런던 최대의 축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내 한식 레스토랑이 입점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장 내 파인 다이닝 식당의 한식 요리들을 소개했다.
팀 소식을 전하는 유튜버 맷은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파인 다이닝 식당”이라고 소개했다.
셰프는 채식주의자인 맷을 위해 버섯과 트러플 소스로 만든 비건 만두와 잡채를 준비했다. 맥은 시식 후 “인생 최고의 음식 중 하나”라며 극찬했다.
출처 : 연합뉴스 |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올해 9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김치, 장류 등 대표적인 전통식품과 라면과 같은 가정간편식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정부는 수출액 목표를 더 높게 잡고 연말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전략 품목 수출이 확대되도록 다양한 판촉과 홍보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