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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입방정” 일론머스크 한 마디에 ‘이곳의’ 주가가 급상승했다는데…

일론 머스크 “맨유 인수”

4시간 만에 발언 철회

주가 17% 이상 상승

머스크 조사 가능성

연합뉴스 / twitter@elonm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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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SNS 활동으로 주식·코인 시장에 영향을 주는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가 이번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을 언급해 주가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월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맨유를 인수하고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일론머스크의 팔로워는 1억 명을 넘는 만큼 해당 소식은 순식간에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맨유(주식 종목명: MANU)는 미국 증시에서 개장전부터 시간외거래인 프리마켓에서 한때 17%까지 치솟았다.

Twitter@elonm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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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유 주식은 개장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개장 후 오후 2시경 주가는 5.7% 추가 상승해 13.52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맨유를 사들이겠다는 트윗을 올려 주식 시장을 흔들리게 만든 지 4시간 30분만에 이를 농담이라고 번복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어렸을때부터 맨유를 가장 좋아했고 축구구단을 인수하게 된다면 맨유를 할 생각이긴 하지만 트위터에 올린 맨유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은 오래된 농담이며 현재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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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맨유 인수 발언을 철회했음에도 이는 전세계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는데, 머스크가 올린 트윗 역시 좋아요가 77만 개 이상 달렸다.


업계에서는 EPL 축구팀 맨유의 최근 성적이 부진하여 이에 대해 실망한 팬들이 현 구단주를 비난하고있는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맨유의 구단주는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인데, 쇼핑몰 및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한 이 가문은 2006년 맨유를 14억 달러(한화 1조 8,000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최근 맨유는 정규리그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겪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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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번번이 경솔한 SNS 활동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일론 머스크를 향해 일각에서는 “또 입방정이다”라며 강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2012년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머스크가 올린 농담이 주가에 실질적 영향을 줬기 때문에 증권거래위원회 규정과 충돌했기 때문에 머스크는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8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트위터가 가짜 계정 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위터 인수를 철회했고 트위터 측에서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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