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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음주운전 사건에도 신들린 연기력 보여주며 무마시킨 배우

‘헌트’로 감독 데뷔한 이정재

과거 사건 재조명

두 번의 음주운전 물의

영화 ‘헌트’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 ‘헌트’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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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감독 데뷔작인 ‘헌트’가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엔 감독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렇게 잘 가나는 이정재에게도 과거에 인생을 뒤흔들만한 큰 사건이 두 번이나 있었다는데, 어떤 일이었을까.


사실 이정재는 상습 음주 운전자였다.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과거 언론 기사에 따르면 이정재는 1999년 9월 13일 오전 2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은행 앞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하다가 마티즈 승용차의 옆부분을 들이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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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 만취 상태였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3가지로 구분, 처벌하게 돼 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이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0.08% 이상 0.2% 미만’이면 1년~2년의 징역이나 500만~1,000만 원의 벌금에 처한다.


0.2% 이상이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한다.


이정재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었고, 그가 몰던 차량에는 배우 정우성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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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재는 사고 직후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운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또 이정재는 경찰에게 “내가 운전하지 않고 매니저가 대신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 경찰서에서는 결국 시인했다고 한다.


이정재는 이 사건으로 인해 불구속 입건 및 운전면허 취소가 됐다. 이렇게 사건은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이정재는 3년 뒤인 2002년에 또다시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정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면허를 정지시켰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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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2002년 9월 22일 0시경 혈중알코올농도 0.054% 상태에서 BMW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가 강남구 청담동 청담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서 “맥줏집에서 친구들과 맥주 3병을 나눠마셨다”고 진술했다. 물론 당시에는 음주운전이 사회에 불러일으키는 파장이 지금처럼 크진 않았으나 이정재 경력에 상당한 오점을 남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런데도 그는 영화 ‘하녀’, ‘도둑들’, ‘신세계’, ‘관상’ 등과 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등에 등장하며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줬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성기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한편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8년째 공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최근에는 임 부회장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헌트’ 감독인 이정재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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