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얼마나 많길래?” 집 팔아가면서 생활비로 썼다는 이효리가 모은 총 재산
이효리 “돈 부족해지면 집 판다”
차례로 집 팔면서 한남동 빌딩 매입
세금 아끼는 재테크까지
스카이데일리, 엔터미디어 |
TVING ‘서울체크인’ |
MBC를 떠난 김태호 PD가 제작해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은 TVING 예능 ‘서울체크인’에서 이목이 쏠렸던 장면이 있었다.
코미디언 홍현희가 “민화투라도 한 판? 전 재산 다 걸고?”라고 제안하자 이효리가 “우리가 손해지”라고 맞받아친 것. 장난으로라도 그녀의 재산을 다 걸고 게임을 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그녀의 실제 재산은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MBC ‘라디오스타’ |
우선 그녀의 재산이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보인 이효리의 자신감 때문이었다.
그녀는 “남편은 어디 매일 놀고, 기타치고, 아무도 없는 데에서 디제잉하고 그래도 괜찮아요. 돈이 적당히 많으면 그런데, 저는 돈이 엄청 많잖아요”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돈이 떨어지면 집을 팔고 생활비로 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효리 재산 규모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고, 그녀의 재산과 그녀가 소유한 건물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기 시작했다.
먼저 그녀는 2009년 삼성동에 위치한 집 1채를 매입했다.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이었다. 엄격한 경비 시스템에 둘러싸여 단 54가구가 편하게 살 수 있는 집이었다.
그러나 이 집은 곧 2017년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21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 |
한편 결혼은 그녀를 제주도로 이끌었다. ‘소길댁’이라 불리던 이효리는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로 내려간다. 이어 소길리의 토지를 매수해 단독 주택과 작업실을 만들었다.
그러나 JTBC ‘효리네 민박’이 방영되고, 인기가 많아져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하자 아예 JTBC가 평당 150만 원, 총 14억 3,000만 원가량에 부지를 매입했다.
이때 시세 차익은 약 5~10억 원 사이로 알려졌다. 이어 2018년에는 논현동에 위치한 2층 단독 주택을 매입했다. 가격은 약 27억 6,000만 원 선으로, 학동역 주변 고급 주택가였다.
그러나 슈퍼스타 이효리가 최종적으로 향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빌딩이었다.
강남구 논현동 주택과 제주도의 집을 팔아 73억 원의 주택 매각 자산을 가지고, 2018년 당시 시세 58억 원 수준의 건물을 샀다고 전해진다.
한남동 빌딩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이태원과 한강진역 사이에 있다. 지하에는 와인바, 지상에는 일식당과 레스토랑을 갖춘 고급 빌딩이다.
한 때 58억 원 수준이었던 빌딩은 올해 85억 원으로 올랐다.
SBS 연예뉴스, 스포츠월드 |
한국경제 |
그녀는 해당 건물을 매입할 때 남편과 공동명의로 등기하면서 세금 부담까지 줄였다.
2018년 하반기에 시작된 부동산 정책이 확산되기 전에 매각해 종합부동산세와 인상된 재산세 납부까지 피할 수 있는 재테크 솜씨를 보이기도 했다.
2013년 전까지 이효리가 벌어들인 수익만 약 46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재테크 효과까지 더한다면 얼마든지 더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최근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 ‘롱 플레이’ 카페를 열었다고 전해졌으나, 이상순은 “온전히 제 카페이기 때문에 아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롱 플레이’는 1일 카페를 연다고 하자마자 손님이 대거 몰려들어 운영을 잠시 중단했으나, 23일부터 예약제를 통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