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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도망가겠다” 매달 수천만 원 벌던 BJ가 돌연 방송 떠난 이유

스토커로 장기 휴방 선언한 릴카

스토킹에 시달리는 BJ, 유튜버 많아

10월 스토커처벌법 개정되며

스토킹 관련 처벌 강해져

연합뉴스

지난 10월 21일부터 스토커 처벌법이 시행됩니다. 그동안 스토킹은 경범죄로 취급되어 강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스토커 처벌법이 시행되되면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스토커 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스토커로 인한 피해는 그치지 않고 있죠. 이번에는 스토커들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유튜버, BJ 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기 휴방 선언한

릴카

Youtube ‘릴카’

지난 3년 동안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BJ 릴카가 장기 휴방을 선언했습니다. 릴카는 작년부터 스토킹을 당했다고 고백했는데요. 최근에는 그동안 모았던 증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릴카가 유튜브에 올린 10분짜리 영상에는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남성이 선물을 바닥에 놓은 후에 CCTV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릴카는 증거 영상을 공개하며 “내가 내 집에서 편하게 못 쉬는 게 얼마나 끔찍한가. 나갈 때마다 어딜 가든 계속 두리번거려야 하고, 택시 타도 백미러로 따라오는 오토바이가 있는지 확인한다”라며 그동안 큰 고통을 겪었음을 밝혔는데요.


릴카는 결국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스토커에 대한 접근금지명령 결정이 났지만 그 기간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아프리카TV 공지를 통해 “무작정 쉬려고 한다. 제가 있던 곳에서 도망가 아무 생각 없이 살려고 한다”라며 “제가 이제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할지 쉬다 보면 생각하고 싶어질 것 같다”라고 전했죠.

스팸 문자

900통 보내

아프리카TV 방송 캡쳐

아프리카 BJ 감스트 역시 스토커로 인해 타의적으로 방송을 쉰 경험이 있습니다. 스토커는 매번 감스트 방송 스튜디오를 찾아와 협박과 욕설을 일삼았는데요. 심지어는 매니저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스토커는 감스트가 MBC에서 활동하던 당시 모 아나운서와 사귀었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실제 개인 방송 중 스토커가 찾아와 난동을 부리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감스트는 경찰을 불러 소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남성에 대해 감스트는 “모 아나운서와 무슨 사이냐며 캐묻고, 스팸 문자를 하루에 900통씩 보낸다”라며 “고소했는데 80살이 넘으신 어머니가 찾아와 무릎을 꿇으며 부탁하셔서 고소를 취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살해 협박까지

받아

유소나 인스타그램

지난 2월 BJ 유소나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는 “너와 관련된 사람 모두를 죽일 테니 너는 지금부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도망가라”라는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다가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라며 시청자들을 위협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는데요. 지난 2019년 유소나는 집을 찾아오는 스토커 때문에 고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유소나는 “우리 집 초인종 누르고 나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들 무섭다. 뭐 전해주겠다며 일방적으로 집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도 무섭다”라며 “우리 집 현관문에 누가 있을까 봐 함부로 문도 못 연다. 왜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비밀번호, 연락처

알아낸 스토커

Youtube ‘로이어프렌즈 – 변호사 친구들’

유튜브 닥터 프렌즈 출연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오진승 씨 역시 스토커에게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최근 법률 전문 유튜브 로이어 프렌즈는 오진승 씨의 병원에 몰래 침입한 스토커의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는데요. 이경민 변호사는 CCTV를 공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는 취지에서 CCTV를 공개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CCTV 영상에서는 홀로 남아 화초에 물을 주는 오진승 씨와 잠겨있던 문을 열고 병원 안으로 들어오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화초에 물을 주던 오진승 씨는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나가라는 의사표시를 했는데요. 며칠 뒤에도 같은 여성이 병원에 들어온 모습을 CCTV로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해당 여성은 병원 비밀번호와 개인 연락처까지 알아내 연락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경민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 오진승 씨는 스토커 여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며 법적인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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