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면접 떨어지고 스물 여덟에 연기 시작했던 남성 현재
권혁, ‘신입사원’에서 열연
촬영 마무리 소감 전해 눈길
배우 준비 시작한 계기 털어놔
출처 : MBC ‘밥이 되어라’ / instagram@kwonnhyukk |
출처 : 왓챠 |
배우 권혁이 차기작 ‘신입사원‘ 공개를 앞두고 촬영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권혁이 출연하는 왓챠 새 드라마 ‘신입사원’은 워커홀릭 파트장 종찬과 인턴사원 승현의 사내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권혁이 맡은 종찬은 냉철하고 차가운 캐릭터지만 승현을 만나며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간다.
권혁은 종찬의 매력에 대해 “어떻게 보면 딱딱한 캐릭터다. 불친절하고, 업무적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안에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또 ‘모자란 점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매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왓챠 |
이어 권혁은 종찬과의 첫인상에 대해 ‘큰일 났다!’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종찬에 비해 저는 둥글둥글한 성격을 지녔다. 사실 게으르고 느린 편이다. 처음에 종찬을 접했을 때 저와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생각에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선 이미지부터 만들자고 생각했다. 날렵한 얼굴에 비해 덩치가 큰 종찬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다이어트와 운동을 열심히 했다”라며 캐릭터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했다.
출처 : instagram@kwonnhyukk |
또 권혁은 어릴 적부터 꿈이 ‘배우’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물여덟에 처음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제 전공이 관광개발과 경영학과였기에 취업 준비를 했다. 스튜어드 준비를 했었고, 대한항공 면접도 봤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때 ‘내가 연기라는 일을 참 해보고 싶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면접에서 떨어지면 연기를 꼭 배워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면접 준비를 안 하게 되더라”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불합격한 후에 서울에 있는 유명한 학원을 모두 찾아가서 ‘연기가 하고 싶다’고 했다. 주변에 연기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지만, 막상 도전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히며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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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밥이 되어라’ |
실제로 권혁은 32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2018년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로 데뷔했다. 이후 tvN ‘톱스타 유백이’, JTBC ‘우아한 친구들’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그러던 그는 2021년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다. 그는 극 중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정훈 역을 맡아 열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권혁은 ‘2021 MBC 연기대상’의 최우수 연기상 일일연속극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에도 그는 tvN ‘O’PENing – 아파트는 아름다워, 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로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처럼 잠재력을 입증받고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권혁이 곧 공개될 차기작 ‘신입사원’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