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탈락 3주 만에 전해진 허경영의 근황은 놀라운 수준이다
허경영 경기도 양주 일대 하늘궁 세워
지지자들 거처 마련 위해 모텔 매입
뉴스1 / 시사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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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후보였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최근 경기도 양주 일대의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제보되었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계곡 부근에는 허경영의 ‘하늘궁’ 건물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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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기 양주 장흥 부근 주민들에 의하면 허경영 대표는 최근 해당 지역의 모텔과 식당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권율 장군묘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여기서부터 하늘궁’이라고 적힌 팻말을 확인할 수 있다. 인근 지역의 수많은 건물에는 ‘하늘궁 네오호텔’, ‘하늘궁 본관’, ‘하늘궁 국제센터’ 등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다.
조선일보 |
이와 같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텔과 숙박시설들이 자리하던 양주시 돌고개 지역에는 허경영의 하늘궁이 땅따먹기 하듯 자리를 꿰차고 있다. 허경영은 약 10년 전부터 양주 일대에 정착했는데, 하늘궁을 본부이자 저택으로 삼아 강연도 하고 지지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하늘궁에서 허경영과 만나 상담하는 비용은 회당 10만 원, 축복 비용은 100만 원이며 허경영의 최측근이 될 수 있는 대천사 칭호를 받는데 드는 비용은 무려 1억 원이라고 전해진 바 있다.
허경영 페이스북, 뉴스1 |
그런데 허경영은 특히 최근 들어 경기 양주 일대의 부동산을 더욱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하늘궁 관련 건물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건물을 매입한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허경영 측 관계자는 지난 29일 이러한 소문에 대해 “해외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그들이 지낼 숙소가 필요해 주변 모텔을 매입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처음엔 마찰이 있었지만 이제는 90%가량이 우호적이다”라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