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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던 중국 쇼트트랙 선수가 SNS에 게재한 사과문 내용 공개됐다

5000m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5위한 중국

경기 중 넘어진 쑨룽 사과문 올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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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넘어진 중국 선수 쑨룽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7일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쑨룽이 16일 밤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 넘어진 건 모두 나의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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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룽은 “중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오늘 나의 실수로 모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라며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미안하다. 쇼트트랙을 사랑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 믿어주고 큰 기대를 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16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은 5개 팀 중 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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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경기 중반부까지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진행했으나 11바퀴를 남은 상태에서 3위로 달리고 있던 쑨룽이 혼자 빙판에 넘어져 5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지만 쑨룽이 홀로 넘어진 것으로 판단돼 최종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경기 후 중국 계주 선수로 함께 뛴 우다징은 “쑨룽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라며 “그는 매우 실망했다. 그리고 계속 미안하다며 울었다. 우리는 그를 비난하지 않고 격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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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5개 팀 20명의 선수가 빙판 위에 있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속도를 빠르게 올리고 싶어 집중한 나머지 실수했을 것”이라며 “쑨룽은 아직 20살 밖에 안된 선수라 앞으로 더 잘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6분 41초 67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10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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