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로 4개월을…’ 다섯째 임신하고 눈물의 고백 전한 유명 개그맨 아내
정성호♥경맑음 다섯째 임신
경맑음 임신하기 위한 노력
임신한 뒤 경맑음이 전한 근황
출처 : SBS ‘백년손님 자기야’, instagram@83charlot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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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다섯째 임신 과정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경맑음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는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실제로 다섯째 히어로(태명)를 만나기 위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노력을 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경맑음은 “작년 미레나(자궁 내에 넣는 피임 장치) 5년 주기가 끝나고 다시 피임을 할 수 있었으나 ‘한 번쯤은 건강을 위해서 잠시 빼 볼까’,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 몰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란일 테스트기를 사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배란 테스트기의 노예 3~4개월이 흘렀고 피임했던 자궁이었기 때문에 자궁벽이 단단해져야 하는 시간도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제가 아이를 너무 기다리니까 오빠는 미안함과 능력 부족이 자신 탓 같아서 샤워기 틀고 눈물도 났다고 하더라”라며 임신을 위해 노력한 순간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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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맑음은 “대략 12년 전부터 쭉 아이 넷을 키우며 육아 살림을 한다고 한참 달렸다. 7년 동안 배가 들어간 적이 없고 또래 친구들의 즐거운 생활과 일하는 즐거움을 바라보며 신세 한탄을 했다”라며 아이들을 키우며 겪은 감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쩌면 신비롭고 축복 가득한 감사한 시간, 아이들이 커지며 주는 사랑을 힘듦과 외로움으로 싸우고 있던 나 자신이 후회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경맑음은 현재 상태에 대해 “막상 배가 힘차게 불러오니 무거워지는 배와 끊어질 듯한 허리 통증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 이 축복은 이로 말할 수 없다. 지금 행복을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육아를 힘들어할 수 있지만 매일 행복한 임산부가 되고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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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맑음의 자세하고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어마어마한 응원과 공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저도 뱃속에 생명체가 살아 숨 쉰다는 느낌이 매번 경이롭고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존경스러워요. 아이 셋 독박 육아한다고 신세 한탄만 했는데 글을 보고 힘 얻어요”, “행복감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쑥쑥 커버리면 느끼지 못할 감동의 순간들을 위해 최선 다해봐요” 등 반응을 보냈다.
이미 4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성호, 경맑음 부부는 앞서 다섯째 임신 소식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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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먼센스 |
당시에도 정성호는 감동한 듯 울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경맑음은 초음파 사진과 함께 “다섯 아이들이 북적대는 가정이 되고 싶었고 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나에게 또 한 번의 축복이 온다면’ 입덧도, 우울증도, 힘든 일도 나는 행복으로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또한 감사하다 축복한다 사랑이라 생각했고 변기를 붙잡고 있으면서도 토하면서도 웃고 있어요 감사하다고”라며 현재의 마음 상태를 밝혔다.
한편 경맑음은 지난 2009년 9살 연상의 개그맨 정성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 다섯째 임신 소식을 전해 큰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