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했는데…” 16년 전 해체한 걸그룹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 나눈 대화
16년 전 해체한 쥬얼리 근황
박정아·이지현·서인영 예능감
걸그룹이 공개한 진짜 속마음
출처 : instagram@peace89421 |
출처 : instagram@peace89421 |
쥬얼리 멤버들이 다시 뭉쳐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이 출연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서로에게 느낀 감정들을 털어놨다.
이날 세 사람은 ‘미운 정’이 쌓인 사람을 지목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서인영을 지목해 “연락이 잘 안된다. 톡을 하다가 한참이 지났는데 답이 없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박정아 역시 “명절이 되면 오며 가며 인사를 하는데, 언니들 마음에선 막내(서인영)가 먼저 좀 해줬으면 했다”라고 동의했다.
박정아는 그러면서 “지현아 그런데 너도 안 해”라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또한 박정아는 ‘미운 정 멤버’로 이지현을 지목하며 “지금은 케케묵은 감정이 많이 희석됐다”라며 과거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박정아는 “지현이는 써클로 데뷔하고 나서 쥬얼리 팀을 만났고, 나는 오디션 끝에 쥬얼리 리더로 데뷔하게 됐는데 노력해도 곁을 안 주더라”라며 쥬얼리 활동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나도 사회생활을 처음 해봤는데 여자들만 모여있는데 가서 하려니까 너무 어려웠다. 이지현 때문에 초반에 1년에서 6개월 정도 마음고생 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박정아의 진심 어린 고백에 이지현은 “언니 내가 진짜 나쁜 X이다. 언니한테 정말 미안하다. 언니가 내 곁을 바라는 줄 몰랐다. 나밖에 모르는 마이웨이였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그러자 서인영도 “나도 2기 멤버라 지현 언니 눈치를 봤다. 언니가 활동하던 써클 멤버들 중 다른 나라 친구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그 사이에서 마음고생했고, 마음을 내주기 무서웠다고 했다”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연예계 걸그룹 리더 1위로 손꼽히는 박정아는 “제일 말 안 듣는 멤버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아무도 없다”고 답하며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앞서 쥬얼리 리더 박정아 결혼식 당시 여러 번의 멤버 교체가 있었던 쥬얼리의 모든 멤버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이날 역시 서인영은 박정아가 리더로서 든든했던 순간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서인영은 “돈 잘 받아준다. 참을 땐 참다가 한 번에 딱 얘기한다”라며 박정아의 리더십을 인정했다.
이에 박정아는 “이 정도면 충분히 내가 사정을 이해해줬고, 우리가 한 것에 대해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결심이 서면 대표실로 치고 간다”라며 든든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은 또 다른 멤버 조민아와 쥬얼리 전성기 시절을 함께 했으며 쥬얼리는 전성기 멤버들이 한 명씩 탈퇴한 끝에 결국 해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