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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주’ 김정주 사망 소식에 30년 친구 김택진 대표가 꺼낸 말

김택진 대표, 김정주 창업주 별세 소식에 애도

김택진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1년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

출처 : NXC

출처 : NXC

넥슨창업주이자 NXC 이사인 김정주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김정주 창업주가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NXC 측은 김정주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증세가 악화됐다고만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별세 소식에 게임 및 IT업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 뉴데일리

출처 : 뉴데일리

출처 : 김택진 페이스북

출처 : 김택진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85학번으로 김정주보다 1년 선배이자 함께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고 있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역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김택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가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라며 김정주를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택진 대표는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고 전하며 김정주 대표의 명복을 빌었다.

출처 : 넥슨재단

출처 : 넥슨재단

게임업계 1세대 수장인 두 사람은 그동안 온라인 게임 산업의 부흥을 함께 이끌어왔다.


특히 2012년에는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 인수를 위해 회사 간 지분을 교환하는 등 김택진과 김정주는 공적으로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다.


무려 30년 가까이 이어온 우정, 이에 김택진 대표의 글은 더욱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김택진 대표 외에도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업계의 슬픔”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 NXC

출처 : NXC

한편 김정주 이사의 비보로 NXC 회사 지배 구조에 불가피한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10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그의 재산 때문에 상속세만 수 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유가족이 회사를 승계하는 대신 아예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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