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미안하다” 백종원, 오랜만에 ‘이 사람’ 보자마자 껴안고 오열했다
백종원 김동준과 깜짝 재회
함께 방송하다 군대 간 동준
김동준 보자 눈물 보인 백종원
출처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백패커’ |
출처 : SBS |
백종원이 과거 동료를 향한 우정에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군대로 두 번째 출장을 떠난 백종원, 오대환, 딘딘, 안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제작진이 두 번 연달아 부대를 할 때는 꼼수가 있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냈고, DMZ 1사단 전진 부대에 도착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출처 : tvN ‘백패커’ |
이들이 받은 의뢰 내용은 “400인분의 식사를 눈앞에서 철판을 이용해 정시 식사 부탁드린다”였고, 임정욱 중령은 “저희가 어려운 과제도 드렸고 식수 인원이 약 400명 정도 된다. 네 분이 하시기에 조금 힘드실 거 같아서 백 셰프님과 같이 조리했던 인원이 저희 사단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같이 해보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백종원이 어리둥절하고 있는 틈에 과거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호흡을 맞췄던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깜짝 등장했다.
김동준이 입대한 후 처음 만난 백종원은 깜짝 놀라며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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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병 김동준이다. 1사단 전진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오늘은 일일 취사 지원을 나오게 됐다”라며 어색한 인사를 전했다.
김동준은 “(나온다고) 너무 얘기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반가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리며 그를 다시 한번 끌어안았다.
백종원은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안 된다. 면회 간다, 면회 간다고 해놓고 못 가고 있었다. 동준이한테 미안해 죽겠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면회를 약속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회를 한 번도 가지 못한 백종원은 주위 사람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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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종원은 “나 왜 너 30사단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라고 물었고 김동준은 “일부러 말씀 안 드렸다”라고 답했다.
김동준은 “입대 전전날에도 선생님이 직접 맛있는 거 해주시면서 ‘군대 잘 다녀오라’고 챙겨주셨다. 그저 건강하게만 잘 다녀오면 된다고 하셨는데 1년 만에 뵙는다”며 남다른 우정 자랑했다.
김동준은 짧은 시간에 상병이 된 이유를 묻자 “두 달 조기 진급했다”라고 답했고, 백종원은 “동준이가 FM이다”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출처 : SBS ‘맛남의 광장’ |
입대와 동시에 주방 일을 하지 않았던 김동준은 금세 적응해 활약했고, 백종원은 “확실히 내가 가르쳤다. 몸에 배서 혼자서 2인분을 한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라도 조교보다 취사병으로 옮기는 게 어떻냐”라는 백종원의 말에 “저는 조교가 체질이 맞는 것 같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종원, 김동준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방송으로 만났어도 아들뻘과 인연을 맺었는데 못 잊을 듯”, “나이가 들어가면 더 눈물이 나온다”, “감정이 격해진 듯”, “진짜 미안한 것 같다… 역시 백종원 인성” 등 반응을 전했다.